정치 세력 집회 'K리그 응원가 도용' 논란, 수원 서포터스 "즉각 중단하라" 경고

김명석 기자 2025. 7.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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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가 "정치 세력은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프렌테 트리콜로 측은 20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최근 정치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일이 발생해 이에 대해 많은 지지자 동료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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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명석 기자]
지난달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전 승리 후 선수단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수원 삼성 서포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가 "정치 세력은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프렌테 트리콜로 측은 20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최근 정치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일이 발생해 이에 대해 많은 지지자 동료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응원가만이 도용됐다면 우연으로 볼 수 있겠으나 다수의 응원가가 도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연이 아닌 의도적으로 정치적 도용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수원을 위해 만들어진 응원가는 누구의 것도 아닌 수원의 것이다. 수원의 응원가는 오직 수원의 환희와 영광을 위해서만 불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SNS 등을 통해 공개된 한 정치 세력 집회 현장에선 수원 서포터스의 응원가들을 개사해 부르는 영상들이 공개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응원가 가사 중 일부를 태극기나 자유 등 특정 키워드로 바꾸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바꿔 부르는 방식이다. 비단 수원뿐만 아니라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 등 다른 구단 서포터스 응원가 역시 도용돼 정치 집회나 행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수원 서포터스 측은 "축구와 정치는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프렌테 트리콜로의 기조이며, 프렌테 트리콜로는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색을 띠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 수원의 응원가를 정치적으로 도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수원 서포터스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으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수원 삼성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 입장문 전문.

정치 세력 집회에 구단 응원가 도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수원 삼성 서포터스. /사진=프렌테 트리콜로 SNS 캡처
[정치 세력은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최근 정치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일이 발생하여 이에 대해 많은 지지자 동료들이 우려하고 있다.

하나의 응원가만이 도용되었다면 우연으로 볼 수 있겠으나 다수의 응원가가 도용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는 우연이 아닌 의도적으로 정치적 도용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원을 위해 만들어진 응원가는 누구의 것도 아닌 수원의 것이다.

수원의 응원가는 오직 수원의 환희와 영광을 위해서만 불려야 한다.

축구와 정치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프렌테 트리콜로의 기조이며, 프렌테 트리콜로는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색도 띠지 않을 것이다.

정치 세력은 집회에서 수원의 응원가를 도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계속하여 수원의 응원가를 정치적으로 도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수원 서포터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으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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