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홍수 실종자 160명에서 3명으로 줄어…"대부분 안전 확인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은 미국 텍사스주(州) 홍수 재해 발생 보름 만에 실종자 수가 가까스로 한 자릿수로 줄었다.
19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주 커 카운티 일대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약 15일간 수색 끝에 남은 실종자 수가 총 160명에서 3명을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색 활동 최소 수개월 더 이어질 듯"

기록적인 폭우로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은 미국 텍사스주(州) 홍수 재해 발생 보름 만에 실종자 수가 가까스로 한 자릿수로 줄었다.
19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주 커 카운티 일대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약 15일간 수색 끝에 남은 실종자 수가 총 160명에서 3명을 줄었다. 커 카운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에는 실종자로 보고됐던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실종자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달튼 라이스 커 카운티 커빌시 행정담당관은 "1,000명이 넘는 지방, 주, 연방당국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면서 "계속된 수색·구조 작업과 신중한 조사, 어려운 시기 가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겠다는 확고한 의지 덕분"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사고 초반에 정확한 실종자 수 집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를 먹었다. 앞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4일 "커 카운티에서 97명이 실종됐다고 보고됐으나 97명 전원이 (급류에) 휩쓸려 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수 발생 지역이 호텔, 캠프장, 숙박시설 등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탓에 정확한 실종자 수 집계에도 혼란을 겪었다.
일부 희생자 가족들은 유해 수습을 포기한 채 실종자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텍사스 오스틴 북서쪽 린더에 사는 저메인 자먼은 실종된 자신의 딸과 연인, 연인의 아들 가운데 딸의 시신만 수습한 채 오는 25일 추도식을 열 예정이다. 이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떠내려가는 장면을 직접 봤기 때문이다. 자먼은 "희망이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며 "세 명 모두를 위한 추모식"이라고 말했다.
남은 수색 활동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홍수가 발생한 과달루페 강 약 97㎞ 구간을 따라 진행되는 수색 작업은 극도의 인내와 노력이 요구되는 지난한 여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 카운티 관계자들은 수색 활동이 적어도 수개월간 계속될 수 있다고 NYT에 전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이재명 대통령, 전날 여야 원내대표와 3자 회동... '이진숙 강선우' 의견 청취 | 한국일보
- 26명 사망·실종 '괴물폭우' 끝나고, 35도 폭염 찾아온다 | 한국일보
- [단독] 유골함 외부 이장 때마다 건조기에 말린 대전현충원… 몽땅 물 찼나 | 한국일보
- [단독] "김 여사가 챙겨본다"… 도이치 공범끼리 돈 거래 정황 포착 | 한국일보
- '부정선거론' 모스 탄은 누구인가… "트럼프가 尹 구해 준다는 믿음 전파" | 한국일보
- 40도 비닐하우스에 갇힌 이주노동자들… 휴식은 ‘그림의 떡’ | 한국일보
- 대리 쇼핑에 집밥 대령까지… 선 많이 넘은 '의원님 갑질' 천태만상 | 한국일보
- "이진숙 사퇴 안 하면 범국민 운동 나설 것"…청문회 후 더 커진 교육계의 '불가론' | 한국일보
- [단독] "권성동으로 하달" "여사님께 말씀"... 특검, 통일교 커넥션 정조준 | 한국일보
- 대마초 합법화 후 중독자 25만 명... 암시장 막으려다 더 키운 이 나라는?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