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김문수 "전한길 수용해야…쪼개지는 혁신은 자해"(종합)

서상혁 기자 홍유진 기자 2025. 7.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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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해 "당이 깨지는 방향으로의 혁신은 사실상 자해행위"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전한길 씨의 입당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과는 열린 대화를 해야 한다"며 "그런 과정을 하나로 녹여서 더 높은 수준의 단합을 이루는 용광로 같은 조직이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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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 포용하는 방향 혁신 돼야"…윤희숙 혁신안 사실상 거절
"나도 입당시 당직자들 반대했지만 나름 제구실…국힘, 용광로 조직"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해 "당이 깨지는 방향으로의 혁신은 사실상 자해행위"라고 말했다. 최근 당에 입당한 전한길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쟁점이 되고 있는 '인적 쇄신' 방향에 대해 "이유와 근거, 지목된 당사자가 자신을 변호할 절차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당의 발전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혁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인적 쇄신안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같이 다양한 세력이 모인 정당에서는 열린 대화, 토론, 일치된 이념, 정책 수립과정의 민주적 절차가 보장될수록 화합이 가능해진다"며 "서로 다른 것을 포용하는 게 민주주의 아닌가"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전한길 씨의 입당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과는 열린 대화를 해야 한다"며 "그런 과정을 하나로 녹여서 더 높은 수준의 단합을 이루는 용광로 같은 조직이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만 하더라도 입당 과정에 많은 당직자들이 반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나름대로 구실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후 전 씨와의 만남에 대해 "저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고 하면 열린 관계를 가져갈 것"이라며 "(전 씨가) 출마하겠다는 것은 자유"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당대표가 되면 특검에 대응해 '비상인권변호인단'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이 됐으면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다 갖고 있는데 특검을 만들어서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한마디로 정치적 놀음을 하자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총통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을 막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살리기에 김문수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강한 야당으로 국민의힘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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