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조종사 잘못으로만 몰아간다"…유족 반발에 발표 무산

2025. 7.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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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브리핑룸에 들어서자 유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항철위는 1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발표 전 비공개로 실시한 유가족 브리핑에서 고성이 오가며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유족들의 강한 반발로 조사 결과 발표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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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브리핑룸에 들어서자 유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나가시라고요! 나가세요!]

항철위는 1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발표 전 비공개로 실시한 유가족 브리핑에서 고성이 오가며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유족들의 강한 반발로 조사 결과 발표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항철위는 유가족들에게 사고 여객기의 엔진 자체 결함은 없었다면서 조종사 과실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유족들은 항철위가 근거 자료는 전혀 공개하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는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황필규/유족 측 변호사 : 어떻게 보면 죽은 새와 사망하신 조종사분들한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식으로….]

특히 유족 측은 참사 원인으로 지목돼 온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등이 19일 발표 예정 내용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항철위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유진/유가족협의회 대표 : 근거에 대한 부분은 또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라고 (항철위) 입장을 들었습니다. 신뢰와 독립성을 저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지켜지길 바랍니다.]

앞서 항철위는 지난 5월 사고기 엔진 2개를 프랑스에 있는 엔진 제작사로 보내 조사 작업을 벌였습니다.

항철위는 현재 사고 조사 12단계 중 6단계, 7단계에 해당하는 검사, 분석 그리고 조사보고서 작성 단계를 병행하고 있는데, 내년 6월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 : 하정연, 영상취재 : 정의석 KBC, 영상편집 : 김인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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