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서 컨테이너선 청소하던 다이버 2명 사망·1명 위독

김미희 기자 2025. 7.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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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사건 경위 조사중
해양경찰. /뉴시스

경남 창원시 부산신항 앞바다에서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던 다이버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창원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쯤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3명을 창원시내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했지만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한국 국적의 30대인 다이버 3명은 컨테이너선 소유 업체로부터 용역을 받은 잠수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바다에 입수해 정박 상태의 5만t급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이버 3명은 컨테이너선 위에 있는 산소 공급 장치와 연결된 줄을 달고 입수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이들이 물 위로 올라올 시간이 됐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가 이상하게 여겨 3명 모두를 육상으로 끌어올렸지만, 이미 모두 의식을 잃은 뒤였다.

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소 공급과정에서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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