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로 밥 차린 남편 정떨어져"… 충격 사연에 누리꾼 '분노'

최진원 기자 2025. 7. 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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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로 아침을 차린 남편에게 정떨어진다고 밝힌 아내가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이 국이랑 밥을 수돗물로 해서 진심 정떨어진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A씨는 "생수도, 정수도 아니고 그냥 수도꼭지 틀어서 했나. 밥도 그렇게 했나"라고 따져 묻자 남편은 '밥도 수돗물로 지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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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로 밥과 국을 한 남편 때문에 정이 떨어졌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돗물로 아침을 차린 남편에게 정떨어진다고 밝힌 아내가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이 국이랑 밥을 수돗물로 해서 진심 정떨어진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주말이라 늦게 일어났는데 남편이 아침 차려놨다길래 은근히 감동 받아서 식탁에 갔다"며 "된장국이랑 밥, 계란찜까지 해놨더라. 오랜만에 살림하는 남편 멋있다고 했는데 첫 숟갈 먹고 바로 뱉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염소 냄새를 맡은 A씨는 남편에게 '무슨 물로 끓였는지'를 캐물었다. 남편은 "그냥 수돗물로 했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생수도, 정수도 아니고 그냥 수도꼭지 틀어서 했나. 밥도 그렇게 했나"라고 따져 묻자 남편은 '밥도 수돗물로 지었다'고 답했다.

A씨는 "정수기가 바로 옆에 있는데 존재 자체를 몰라서 이러는건가. 아무리 자취 오래 했다지만 수돗물로 밥하고 국 끓이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며 "국에선 염소 냄새가 확 올라오고 밥도 비린내 나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 내가 좀 예민해서 특유의 염소 냄새가 났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이 사람이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었다"라며 "나만 예민한 거냐. 아니면 내가 진짜 잘못된 결혼한 거냐"고 분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은 이미 한번 끓였고 간도 된 건데 염소 냄새가 어떻게 나나" "남편이 결혼을 잘못한 것 같다" "수돗물로 요리해도 맛만 좋다" "분쟁을 만들기 위한 갈라치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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