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포대 속 꿈틀거리던 생명…사람이 좋은 믹스견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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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대구 한 시민은 인적 없는 도로가에 놓인 큰 포대를 발견했습니다.
포대가 움직이고, 숨 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 안에 개가 있다고 추정하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단체는 개 두 마리를 협력병원으로 이동시켜 건강검진을 했는데요, 확인 결과 둘 다 나이는 한 살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채 포대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개들이지만 사람과 개 친구 모두 좋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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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대구 한 시민은 인적 없는 도로가에 놓인 큰 포대를 발견했습니다. 포대가 움직이고, 숨 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 안에 개가 있다고 추정하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관련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는데요.
이 커뮤니티 글을 본 다른 시민이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해당 내용을 알렸습니다. 위액트 활동가들은 개들이 발견된 현장을 찾았는데요, 인적이 드문 곳으로 폐쇄회로(CC)TV조차 없는 곳임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개들이 지방자치단체 보호소로 인계되고 공고기간이 끝난 뒤 구조를 진행했고, 대구수성경찰서에 해당 사건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단체는 개 두 마리를 협력병원으로 이동시켜 건강검진을 했는데요, 확인 결과 둘 다 나이는 한 살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액트 활동가는 검은색과 흰색 털이 섞인 암컷에게는 쿠키와 크림을 줄여 쿠크,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수컷은 쇼콜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쿠크와 쇼콜라 모두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였는데요, 특히 쇼콜라는 폐동맥을 막고 있는 성충이 다수 발견됐고, 우심 비대와 폐동맥 고혈압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채 포대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개들이지만 사람과 개 친구 모두 좋아한다고 합니다. 둘 다 검은색 털이 매력적인데요, 쿠크는 강아지답게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도 많고 똑똑해서 배우는 속도도 빠릅니다. 쇼콜라는 조금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해요. 둘 다 비슷한 외모에 나이도 비슷해 남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액트 측은 "이들은 심장사상충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있어줄 시간이 많고,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도록 산책을 충분히 시켜줄 수 있는 가족이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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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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