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8공구 국제업무용지 2개 필지 3차 매각 또다시 유찰

인치동 기자 2025. 7.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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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8공구) 안 국제업무용지 2개 필지의 매각이 잠정 중단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3차 매각 과정에서도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송도 8공구 B1(3만2천269.7㎡)·B2(1만9천194㎡) 블록 등 국제업무용지 2개 필지에 대한 매각을 올해 안에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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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업자들이 원하는 지구단위계획 등이 마련될 때까지 매각 잠정 중단 결정
송도국제도시 8공구 내 B1·B2블록 위치도.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8공구) 안 국제업무용지 2개 필지의 매각이 잠정 중단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3차 매각 과정에서도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송도 8공구 B1(3만2천269.7㎡)·B2(1만9천194㎡) 블록 등 국제업무용지 2개 필지에 대한 매각을 올해 안에 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월과 3월보다 토지 매각 예정가격을 10% 낮춰 지난 9일 3차 매각에 나섰다.
B1블록 1천610억2천700만870원, B2블록 902억4천650만8천870원에 시장에 내놨지만 지난 18일 개찰 결과 응찰자가 없어 쓴맛을 봤다.

인천경제청은 B1·B2블록의 경우 매각 가격이 1천억 원을 넘어 3회 유찰에 따른 가격 인하(10%) 시 100억 원이 넘게 감액해야 해 실익이 없어 올해 안 매각 중단을 내부적으로 정했다.

대신 생활편의시설 부족 해소를 바라는 8공구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청취한 뒤 관련 부서와 B1·B2블록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매각에 나서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B1·B2블록 매각에 앞서 지난해 12월께 학원, 의원 등 정주 여건 확충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허용 용도 변경(안)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했다.

하지만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이 오히려 B1·B2블록의 매각에 발목을 잡는 꼴이 됐다. 

수익형 개발이 어려운 구조로, 비싸게 토지를 매입해 사업에 나설 업자가 없다 보니 유찰만 반복되고 있다. 노유자시설이 가능한 B1블록은 전용면적 40㎡ 미만의 오피스텔은 허용하되, 전체 건축총면적의 30% 이하인 1천 실 이하로 제한했다. B2블록은 오피스텔은 아예 안 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4월 인근 상업용지(R2블록) 및 B1·B2블록(총 21만㎡) 통합개발 방식을 접고 주민 수용성을 감안해 B1·B2블록을 분리 개발하기로 결정한 뒤 주민들과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같은 해 12월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유찰만 계속되는 B1·B2블록 매각을 진행하기 보다 중단하고, 사업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조건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안을 만들기 위한 관련 부서회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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