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조업 '잃어버린 10년' 맞았다...'AI'없이는 거의 다 퇴출" 최태원 '작심 경고'
최태원 회장, 韓제조업 현실 직격
"中, 반도체 턱밑까지 쫓아와"
"석유화학은 적자투성이로 전락할 것"
"자녀교육, 방목형...자기 삶 살길 바래"

[파이낸셜뉴스] "한국 제조업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았다."
최태원 SK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으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엔 한국 제조업의 상당 부분이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경제의 현 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 제조업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한국 제조업이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내뱉은 것이다.
최 회장은 반도체·전자·철강·석유화학 등 국내 주력 제조업 분야의 '전략 부재'를 거듭 언급하며, "AI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제조업 생산 혁신으로, 중국의 추격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잘하려면 산업 제조 분야의 데이터가 많은 일본과 손잡고 데이터를 교환해야 한다"며 "유럽연합(EU)과 같은 한·일 경제 공동체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제안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20일 울산에서 열린 인공지능 글로벌 기업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을 대학에 필수 과목으로 넣어야 한다"고도 건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도 "인공지능 의무 교육을 초·중·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 단지' 조성 정책엔 "과거 만났던 RE 100 주도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도 지금은 RE100을 포기했다"며 "탄소 배출 최소화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은 여러 가지인 만큼 'RE100이다, 아니다'에 너무 집착하면 이상해진다"고 말했다. 기업이 부담 가능한 에너지 가격을 고려한 탈탄소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입법 추진의 경우엔 "기업의 자율성을 줄이면 자사주 매입이 더 늘어나긴 곤란할 것"이라고만 했다.

최근 SK이노베이션 E&S(SK E&S)를 퇴사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에 입사한 장남 최인근씨(30)에 대해선 "자기 가슴이 따라가는 곳으로 자기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면서 "본인이 원한다고 하니, '그래, 그럼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후계자 수업의 일환일 것이란 세간의 시선에 대해선 "아이들을 기를 때는 '방목형'"이라며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지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않는다. '이랬으면 어떻겠니?' 정도까지는 말하지만, '이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하면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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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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