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초토화된 가평 조종면…“물 목까지 차올라, 연락 안돼”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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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에 문을 열어 봤더니 거실이 반쯤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20일 오전 11시20분께 수마가 할퀸 가평군 조종면 일원.
한편 이날 가평지역에는 조종면 등지에 오전 3시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으며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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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에 문을 열어 봤더니 거실이 반쯤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20일 오전 11시20분께 수마가 할퀸 가평군 조종면 일원. 이곳에서 만난 이모씨(58)가 손사래를 치며 망연자실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를 방불케해서다.
조종천 물이 차오르면서 넘친 대보교에는 나무 등 쓰레기들이 잔뜩 쌓여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진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선 민가와 젖소 농장 등 시설은 무너지고 쓰레기가 쌓여 아수라장이었다.
주민 대피과정에서 8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다.
주민 김모씨(74)는 "40년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고 토로했다.
대보2리에선 이 지역 펜션에 놀러 왔던 가족들이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들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인근 한 수련시설에는 200여명이 폭우로 고립돼 있다 짐도 챙기지 못하고 몸만 빠져 나왔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일 오전 5시 20분께 가평 제령리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실종됐고 인근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주민 1명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 중이다.

구체적인 사고 지점이나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수는 현재까지 8명으로 파악됐다.
조종면 등 일원에선 현재 통신이 원할하지 않아 실종신고가 폭주하고 있으며 아직 현장 상황이 수습 안 된 곳도 많아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공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평지역에는 조종면 등지에 오전 3시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으며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 중이다.호우특보는 해제됐다.
● 관련기사 :
가평 수련시설에 고립된 200여명 대피 중…“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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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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