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 "혐의자 8명→2명 축소 지시"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녹취 확보

정지용 2025. 7.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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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채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현 소장)이 수사 축소 지시를 내린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일 법조계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국방부 장관이 혐의자 8명을 2명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최근 특검팀에 의해 확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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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현 특별검사 [연합뉴스]

'순직 해병 채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현 소장)이 수사 축소 지시를 내린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일 법조계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국방부 장관이 혐의자 8명을 2명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최근 특검팀에 의해 확보됐습니다.

해당 녹취에서 박 전 보좌관은 "상부에서 원하는 대로 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상대가 "장관 지시냐"고 되묻자, "장관 지시 맞다. 6명으로 했는데 2명만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해병대 수사단은 2023년 7월, 임성근 전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경찰에 이첩했지만, 사건은 같은 날 군 검찰에 의해 회수돼 외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후 사건을 재검토해 같은 해 8월 21일 경북경찰청에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제외한 채 2명만 혐의자로 적시해 재이첩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녹취를 수사 외압의 직접적인 정황 증거로 판단하고 있으며, 박 전 보좌관 소환 조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한편,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말 소장으로 진급, 현재 육군 제56사단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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