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나, 얘네 응원해[봤다OTT]

이다원 기자 2025. 7.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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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속 정목과 이도.



자극이 없어서 더 고자극이다.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 지으며 응원하게 되는 OTT플랫폼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너드남 탈출한 노재윤, 용기 낸 집순이 김지수, 브라질 유교남 김승리, 해맑은 불도저 김여명, 다이어트 복권 당첨 김상호, 직설적인 매력의 이민홍, 2배속 일타강사 이도, 볼수록 매력있는 하정목, 두려움 반 설렘 반 박지연, 모솔 엄친아 강현규, 메기 이승찬, 김미지까지 모태솔로 출연자들이 한 공간 안에서 서로를 탐색하며 풋풋하면서도 저돌적인 각자의 러브라인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갈무리.



속편하게 볼 수 있다. 셀러브리티가 되고 싶어 출연한 듯한, 욕망 드글드글한 출연자들의 기존 연애프로그램과 결이 다르다. 기존 연애프로그램이 자극을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났다면,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애써 만들지 않아도 보는 이에겐 고자극이 될 거라는 걸 아는 듯 여유로우면서도 귀엽다. 모태솔로인 20대 후반 남녀들이 서로 호감있는 상대에게 뚝딱거리다가 어느새 적극적으로 플러팅까지 하는 이른바 ‘성장담’을 보면 뿌듯하기까지 하다. ‘그래, 더 해! 더 해!’라고 외치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연애에 미숙하지만 상대에게 하는 리액션 하나에도 배려와 진심, 고민이 묻어있는 건 이 예능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들이 이성에게 잘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를 들려주거나 혹은 상대와 데이트에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깔깔거리고 웃다가도 그 마음에 감동하게 된다.

스튜디오에서 해설을 맡은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의 코칭은 콘텐츠 재미를 두배 더 맛깔나게 한다. 처음 연애 코칭을 자처한 이들도 어느 순간부터는 VCR을 보며 시청자처럼 원초적으로 반응하는 게 또 하나의 재미포인트다. 특히 이은지와 카더가든의 입담은 연애 쑥맥들의 러브라인에 조미료를 더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순수해서 더 자극적인 매력은 전세계에도 통했다. 16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국내 주간 순위 2위를 기록했고,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기준 대한민국 톱10 중 ‘오징어 게임3’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6화까지 공개된 방송에서는 지수를 사이에 둔 승리와 상호의 불꽃튀는 신경전부터 한 발 가까워진 이도와 정목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여명의 눈물까지, 모태솔로 러브라인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들의 화살표가 결국 서로의 마음에 가 닿을지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7-8회가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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