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관심보인 '거꾸로 된 지도'…"美 아시아침략기도 집약 지도"
"日기지는 병참, 韓기지는 발진기지 역할"
한미일 안보협력 강하게 비난하며 핵 정당화
반미교양 부쩍 강조 "반미대결전 승리해야"

북한도 주한미군사령부가 교육용으로 제작 배포한 것으로 알려진 '거꾸로 된 동아시아 지도'에 관심을 보이며 "이 지도야말로 미국의 아시아 침략 기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침공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특히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강하게 비난하며 "전쟁억제력 강화에 계속 힘을 넣고 있는 것이 참으로 정당하다"며 핵 무력 강화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거꾸로 된 지도는 무엇을 보여 주는가'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최근 한국주둔 미군사령부가 공개한 한 장의 지도가 세인의 화제 거리로 되고 있다"며 이른바 "이 괴상한 지도"의 내용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관련 발언을 자세히 소개했다.
통신은 "미군이 이용하는 새 지도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보다 공세적으로 진화되었음을 알리는 산 증거"라며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등 미국의 추종세력들이 우리 공화국과 중국을 포위하는 구도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어디서 전쟁이 나든 韓이 발진기지"
"결국 이 지도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란 본질에 있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한국이 미국의 '돌격대'로 참전할 가능성이 100%라는 것을 쪼아 박은 일종의 명령서"이고 "미국의 아시아 침략 기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침공도"라고 해석했다.
앞서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말 온라인 세미나 등에서 "거꾸로 된 동아시아 지도를 보지 않으면 왜 '전략적 유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0일 노동신문에 게재한 '3자 협력의 가속화는 전쟁을 불러 온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오는 9월 한미일 다영역 합동군사연습인 '프리덤 에지' 등을 거론하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강하게 비난했다.

반미반제교양 낮추면 "원쑤 총구 앞에서 조는 것"
그러면서 "현실은 우리 국가가 경제건설을 부단히 다그치는 속에서도 전쟁억제력강화에 계속 힘을 넣고 있는 것이 참으로 정당하다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고 합리화했다.
북한은 지난 달 6.25 전쟁 반발일과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등을 앞두고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치용어해설' 란에 올린 '반제의식'에 대한 설명에서도 "우리 인민의 반제의식에서 기본은 미제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과 적개심"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반제교양의 도수를 낮추게 되면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이 싹트고 자라나게 된다"며 "이것은 곧 원쑤의 총구 앞에서 조는 것과 같은 자멸행위"로, "사상 정신적 무기로 확고히 틀어쥐고 치열한 반제반미대결전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하여야 한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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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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