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갔다가…베트남 하롱베이 유람선 전복 30여명 사망

윤연정 기자 2025. 7.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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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하롱베이에서 베트남인 50여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사망자가 최소 38명으로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브이엔(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베트남인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됐다.

전복된 유람선은 2015년에 건조된 길이 24m, 무게 12톤 규모로, 최대 4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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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 최소 38명 사망·실종 5명
19일 50명 이상을 태운 관광 유람선이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전복되면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베트남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하롱베이에서 베트남인 50여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사망자가 최소 38명으로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브이엔(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베트남인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됐다. 베트남 당국은 전복 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3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11명이 구조되고 시신 37구가 수습됐지만, 구조된 인원 중 1명이 이날 병원에서 숨졌다. 실종 상태인 5 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사고 당시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에 진입한 직후였고 하롱베이에는 강풍과 폭우, 번개가 치던 상황이었다. 현지 언론은 강풍으로 유람선이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승객은 대부분이 수도 하노이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이 중 20여명은 어린이였다. 탑승객 가운데 최고령은 53살, 가장 어린 관광객은 3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자 가운데 14살 소년은 전복된 선체에 갇혀 있다가 사고 4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구조된 승객 당 아인 투언은 사고 당시 강풍과 폭우로 인해 승객들이 해안으로 돌아가자고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이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고 안심시키며 계속 운항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은 전했다. 투언은 “약 15분 동안 비가 쏟아졌다”면서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테이블과 의자들이 거칠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몇 초 후 배가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현재 각 기관은 사고 원인과 위반 사항 여부를 조사해 즉각적인 개선 조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전복된 유람선은 2015년에 건조된 길이 24m, 무게 12톤 규모로, 최대 4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선박이다.

바이터 산(Núi Bài Thơ)으로부터 5km 떨어진 곳에서 53명의 승객을 태운 선박이 가라앉았다. 사진에는 선박의 침몰 위치(Vị trí chìm tàu)가 표시돼 있다. 브이엔(VN)익스프레스 갈무리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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