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탓하던 다이어 다 컸다 “나도 실수할 수 있어…베르통언, 토비에 많은 걸 배웠다”

박진우 기자 2025. 7.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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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18일(한국시간) "모나코에 합류한 다이어는 팀 내 몇 안 되는 30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디 휘터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경험과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받고 있다"며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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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다이어가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18일(한국시간) “모나코에 합류한 다이어는 팀 내 몇 안 되는 30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디 휘터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경험과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받고 있다”며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다이어는 파란만장한 바이에른 뮌헨 생활기를 보냈다. 2023-24시즌 후반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밀어내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다만 투헬 전 감독이 경질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라인을 높게 올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이식했는데, 발 빠른 센터백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다이어는 뒷공간 커버에 능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전반기 내내 주전에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이어는 찰나의 기회를 활용해 큰 인상을 남겼다. 후반기 우파메카노의 부상을 틈타 출전 시간을 늘렸고, 걱정과는 달리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보여줬던 빌드업 능력 또한 살아난 모습이었다. 뮌헨은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종료되는 다이어와의 동행을 고려했지만, 다이어는 출전 시간 보장을 원했다.


결국 다이어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모나코는 다이어에 더 오랜 계약 기간, 더 높은 연봉,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했다. 다이어는 ‘핵심 센터백’으로서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프리시즌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다이어는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실수를 할 수 있다. 누구나 그렇다. 그러나 내가 팀의 실수를 더 잘 극복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프로 생활을 이어오며 실수 이후, 어떻게 반응하고 다시 일어서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 선수가 된 이후, 다른 수비수들에게 배운 것들을 계속 간직해왔다. 토트넘에 있을 때는 젊은 시절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에게 많은 걸 배웠다. 지난 해 뮌헨에서는 콤파니 감독이 위치 선정, 공을 가진 상태에서의 해법, 움직임 등 세부적인 부분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와 호흡을 많이 맞췄다. 일부 경기에서 실점 직후 김민재를 응시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으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었지만, 모나코에서는 한층 더 성숙해진 마음가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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