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작’ 선전하는 북한…“올해 밀 수확량, 2021년의 3배 예상”

양민철 2025. 7.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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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올해 밀 작황이 풍작이라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0일) 1면 기사를 통해 "올해 밀, 보리 가을(수확)이 적기에 결속돼 국가 알곡(곡식) 생산 계획이 초과 완수되고 2021년 밀 수확량의 3배 이상 증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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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올해 밀 작황이 풍작이라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0일) 1면 기사를 통해 “올해 밀, 보리 가을(수확)이 적기에 결속돼 국가 알곡(곡식) 생산 계획이 초과 완수되고 2021년 밀 수확량의 3배 이상 증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서 지난해보다 밀 재배 면적이 만여 정보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밀 재배 면적이 3만여 정보(약 297㎢·9천만 평)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당의 새로운 농업정책”의 결과라며 “다른 작물에 비해 가물(가뭄)에 대한 견딜성이 강하고 태풍과 폭우의 영향이 심한 장마철 전에 수확하는 것으로 하여 안전한 소출을 낼 수 있다”고 밀 농사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냉이(옥수수)를 정보당 3톤 정보밖에 거두지 못하던 미루벌 지대의 농장들에서도 밀을 주작으로 심어 종전보다 정보당 평균 2톤 이상의 소출을 더 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2021년 말 노동당 제8기 4차 전원회의에서 “인민의 식생활 문화를 흰쌀밥과 밀가루 음식 위주로 바꾸겠다”며 알곡 생산 구조의 전환을 선언했는데, 이에 밀 농사 실적을 부각해 농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밀·보리 생산량은 28만 톤으로 전년 대비 6만 톤(27.3%) 증가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전체 식량 작물 생산량은 478만 톤으로 전년 482만 톤보다 오히려 4만 톤 가량 줄었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지난 3월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북한을 19년 연속 지정하는 등 전반적인 식량 사정은 여전히 넉넉지 않다는 게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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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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