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 작년 말 대비 2.4배 늘어…“복귀 탄력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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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전공의가 작년 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의정 갈등 속에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의정갈등이 이어지던 작년 말에는 '빅5' 병원 전공의 수가 230명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전공의 수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의정갈등 이전 규모와는 비교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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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전공의가 작년 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의정 갈등 속에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 수는 548명으로 집계됐다. 인턴이 113명, 레지던트가 435명이다.
의정갈등이 이어지던 작년 말에는 ‘빅5’ 병원 전공의 수가 230명이었다. 그때와 비교해 반년 만에 2.38배 규모가 됐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이 작년 말 67명에서 올해 6월 말 171명으로 늘었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는 같은 기간 46명에서 123명으로,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는 43명에서 106명으로, 서울아산병원은 35명에서 75명으로, 서울성모병원은 39명에서 73명으로 각각 늘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전공의 수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의정갈등 이전 규모와는 비교가 어렵다. 의정갈등 이전인 2023년 말에는 ‘빅5’ 전공의 수가 2742명이었다.
다만 이재명 정부 들어서 의정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어 전공의 복귀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요구안을 의결했다. 작년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난 이후 대전협이 공식 요구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협은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세 가지 요구안을 내놨다.
대전협의 요구안은 이미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에서도 공감하는 내용이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복지부가 수련협의체를 만들어서 신속하게 (논의를) 하겠다”며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 질적으로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관건이 될 부분은 ‘수련 연속성’이다. 군 미필 전공의의 입영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여전히 1000~2000명 규모의 전공의가 입영 대기 상태다. 이들이 올 하반기에 병원에 복귀하더라도 내년이나 내후년 영장을 받으면 곧바로 입영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7월 말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내고 8월 중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때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을 들어보고 구체적인 수용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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