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 재무, '파월 해임 말라' 트럼프 설득…성공한 듯" - WSJ

김하늬 기자 2025. 7. 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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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을 검토했을 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시장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만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연준 위원들이 연내 2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와중에 굳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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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자신이 지명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7.11.0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을 검토했을 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시장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만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연준 위원들이 연내 2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와중에 굳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경우 파월 의장이 해임 효력을 정지 및 취소시키는 소송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해임 효력이 가처분 결정으로 정지되고, 본안 소송이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 임기 만료 시점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해임의 실익이 없다는 논리다.

파월 의장 해임 시 그 후임자에 대한 인준 절차가 연방 상원에서 정체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베선트 장관은 조언했다. 이 경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임명한 인물로서, 파월 의장의 측근인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의장 대행을 당분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 의원들에게 파월 의장 해임 계획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6일 기자들의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온라인 뉴스 사이트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임기 만료 전 사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가 사임을 원한다면 너무 좋겠다. 그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고 답했다. WSJ 보도대로라면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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