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싹 도네" 맥주도, 사이다도 '노란 맛'…'시트러스'가 뭐길래[핑거푸드]

정진우 기자 2025. 7.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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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하고 청량한 '레몬·유자·자몽 등 시트러스 과일' 맛·향 음료 인기
[편집자주] 'K푸드', 맛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식품을 만드는 회사들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스토리도 많습니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요리해드립니다. 간편하게 집어드시기만 하세요.


국내 식음료 업체들이 여름철 무더위와 갈증 해소용 제품으로 청량한 '시트러스'(CITRUS) 과일 맛과 향을 담은 음료를 내세우고 있다. 시트러스란 오렌지와 레몬, 유자, 자몽 등 노란색 계열 감귤류 과일을 의미한다. 시트러스 과일을 활용한 음료는 특유의 신선함과 상쾌함으로 폭염으로 지친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갈증을 해소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인기가 많다.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상큼한 '노란 맛'을 앞세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논알코올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으로 여름 입맛 공략에 나섰다.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기존 '칭따오 논알콜릭'에 진한 레몬주스를 더해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이 부드러운 탄산과 조화를 이뤄 상쾌한 청량함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낮은 온도의 진공상태에서 증류와 숙성을 거치는 칭따오만의 '저온 진공 증류법'으로 제조해 원재료의 산화를 최소화해 갓 짜낸 듯한 싱싱한 레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칭따오는 올 여름 모던 차이니즈 퀴진 브랜드 '차오차이'와 손잡고 '칭따오 논알콜릭X차오차이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내놨다.

칭따오 논알콜릭 오리지널 2종(오리지널·레몬)과 차오차이 레토르트 중화요리 3종(시추안 마라탕·마라샹궈·특제옛날짜장) 구성으로, 퇴근 후 간편하게 특별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여름을 겨냥해 칠성사이다 제로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내놨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운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맛을 선별했고, 소비자 조사를 통해 상큼한 과일 맛과 선호도가 높은 오렌지 맛을 선택했다.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는 청량한 사이다에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오렌지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제로 칼로리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기존 제품과 동일한 탄산감을 적용해 짜릿한 상쾌함을 제공한다. 칠성사이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내용물은 투명하게 담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에 칠성사이다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라벨 중앙 별 엠블럼은 오렌지색으로 변화를 줘 가독성을 높이고, 상단에는 오렌지 과육을 삽입해 제품의 맛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지난달 말엔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숏폼 영상을 공개했다. 또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콜라보를 진행해 게임 내 다채로운 아이템이 주어지는 기획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hy도 최근 오리온의 캔디 브랜드 '아이셔'와 협업해 '얼려먹는 야쿠르트 레몬&라임'을 출시했다. 발효유에 레몬과 라임의 강렬한 신맛을 더한 이색 음료다.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와 자일리톨을 더해 건강함까지 챙겼다. 제품 그대로 마시거나 냉동 보관해 얼려두면 셔벗처럼 먹을 수 있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hy는 이처럼 색다른 여름 음료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는 더여수돌산DT점에서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를 선보였다. 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음료다. 서울 장충라운지R점과 리저브 도산에선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를 팔고 있는데 고흥 유자를 사용해 여름철 각 매장만의 독특한 음료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는 알코올이 함유된 리저브 전용 칵테일로 에스프레소와 보드카, 유자를 섞어 만든 음료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블렌딩티 제로' 시리즈로 유자자몽, 망고피치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과일 블렌딩티 특유의 상큼한 맛은 살리면서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자자몽 제로'는 자몽의 쌉싸름함과 유자의 산뜻함을 더해 청량함을 극대화했다. '망고피치 제로'는 망고의 달콤함과 복숭아의 상큼함을 조화시켜 과일 풍미를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엔 시트러스 과일류의 상큼한 향과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무더위가 예상되는 데 더운 날씨와 어울리는 상큼 청량한 음료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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