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전국서 10명 숨져...실종자도 8명

최연진 기자 2025. 7. 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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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난 경남 산청은 국가소방동원령

닷새째 계속되는 폭우로 20일 오전 6시 기준 전국에서 총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해 1만2921명이 대피했고 그중 46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6명, 경기 오산시 1명, 충남 서산시 2명과 당진시 1명 등 사망자 10명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전남 영광군 군서면 비닐하우스가 폭우에 침수돼 있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벼·딸기 등 농작물 피해를 점검했다. /영광군 제공

실종자도 경남 산청에서 6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광주 북구에선 2명이 실종된 상태다.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공공 및 사유 시설 피해는 4154건이 집계됐다.

14개 시·도와 86개 시·군·구에서 1만2921명(9504가구)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4638명(3424가구)이 귀가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체육관 등 임시 주거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경부선(일반) 동대구~부산, 호남선(일반) 익산~목포, 경전선 삼랑진~광주 송정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일반국도 6곳·지하차도 10곳·하상도로(하천가 위쪽에 만든 도로) 56곳도 통제 중이다.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614개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다.

앞서 정부는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고, 호우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소방청은 피해가 특히 큰 경남 산청과 관련해 19일 오전 10시2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11시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오후 1시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한편 20일 오전 현재 남부지방을 휩쓴 폭우는 잦아든 상태다.

구름대가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경남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지난 19일 오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또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지역에 내렸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다만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보와 홍수 특보는 여전히 발효된 상태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비는 오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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