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 대표, 30·40대 여성 비혼주의?…"30대 후반 비혼녀, 찾는 남자 없다"

이유민 기자 2025. 7. 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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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결혼정보회사 대표가 한때 비혼을 선택했던 여성들이 시간이 지나며 다시 결혼을 원하게 되는 현실적인 이유들을 공개했다.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를 운영 중인 박 씨가 지난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30~40대 비혼 여성들이 상담실을 찾는 현실적 이유를 가감 없이 전했다.

박정원 대표는 "결국 남는 건 가족뿐이라며 결혼을 결심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밝히며, 아직 비혼을 고수하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판단과 감정의 균형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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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한 결혼정보회사 대표가 한때 비혼을 선택했던 여성들이 시간이 지나며 다시 결혼을 원하게 되는 현실적인 이유들을 공개했다.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를 운영 중인 박 씨가 지난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30~40대 비혼 여성들이 상담실을 찾는 현실적 이유를 가감 없이 전했다.

박 대표는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20~30대에 비혼주의를 외치던 여성들이 30대 후반, 40대에 접어들면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첫 번째 이유는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이었다. 젊은 시절엔 오피스텔이나 원룸에서의 삶도 충분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친구들의 결혼과 부동산 자산 형성 과정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외로움이었다. 결혼한 친구들과의 정서적 교류가 점차 끊기고, 생일에 축하 한마디 건넬 사람이 없어지는 일상이 쓸쓸함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특히 혼자 아플 때나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의 허전함은 "그 순간 결혼을 고민하게 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공허함이라고 말했다. SNS에 가족 사진을 올리는 친구들, 육아와 남편 이야기가 오가는 단톡방에서 소외될 때 느끼는 소외감은 자신이 무언가를 놓친 것 같은 감정으로 이어진다.

네 번째는 연애의 어려움이다. 박 대표는 "30대 후반 여성들이 원하는 조건의 남성은 전체 남성 중 상위 0.1%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인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애조차 쉽지 않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이미 결혼했거나 다른 조건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소개팅 자체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취미 생활의 감흥 상실을 이유로 들었다. 한때 즐거웠던 취미가 반복되며 흥미를 잃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되면서 홀로 보내는 시간에 무게가 실린다. 가족 단위의 공간에서 혼자라는 사실이 더 뚜렷하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박정원 대표는 "결국 남는 건 가족뿐이라며 결혼을 결심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밝히며, 아직 비혼을 고수하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판단과 감정의 균형을 권했다. "눈높이를 한두 가지만 낮추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는 실제 결혼정보회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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