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산사태로 전국 14명 사망·11명 실종

박현정 기자 2025. 7. 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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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닷새간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20일 새벽까지 13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폭우로 인해 1만2921명이 대피했고 그중 46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경남소방본부, 경기북부소방본부 집계를 종합한 결과,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8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과 당진 1명, 가평 2명 등 사망자 1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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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서만 8명 사망·6명 실종
19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3명이 실종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전국적으로 닷새간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20일 새벽까지 13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폭우로 인해 1만2921명이 대피했고 그중 46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경남소방본부, 경기북부소방본부 집계를 종합한 결과,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8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과 당진 1명, 가평 2명 등 사망자 14명이 발생했다. 실종자도 경남 산청에서 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광주 북구에서 2명, 경기 가평에서 3명이 실종된 상태다.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공공 및 사유 시설 피해는 4154건이 집계됐다.

14개 시·도와 86개 시·군·구에서 1만2921명(9504세대)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4638명(3424세대)이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집중호우 영향으로 이날 4시 기준 경부선(일반) 동대구∼부산, 호남선(일반) 익산~목포, 경전선 삼랑진~광주 송정 구간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일반국도 6곳·지하차도 10곳·하상도로(하천가 위쪽에 만든 도로) 56곳도 통제됐다.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614개 구간도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기상청은 “20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와 붕괴 피해, 교통안전 등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고, 호우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박현정 최상원 이정하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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