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FTA 10주년, 문화로 잇다…K-컬처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앵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자유무역협정, FTA를 맺은 지 올해로 10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특별한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렸는데요.
한식부터 K-팝, 그리고 전통 공연까지, 시민들은 온종일 한국 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해설]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이 모처럼 떠들썩합니다.
길게 늘어선 줄 끝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건 떡볶이와 어묵, 김말이.
마치 한국의 분식집을 옮겨온 듯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공기놀이와 딱지치기에 푹 빠진 사람들까지.
현지인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크리스 매켄지 / 공기놀이 체험 : 저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전통놀이 게임들을 본 적이 있어요. 아마도 공기놀이 게임이었던 같은데요. (주인공처럼)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무대로 향합니다.
풍물놀이 무대 한가운데, 관객 한 명이 초대돼 아슬아슬 접시 돌리기에 도전해보는데요.
마오리족의 전통 공연과 K-팝 경연대회까지, 행사장은 어느새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됐습니다.
[루스 비숍 / 관람객 : 각자 자신의 문화를 완벽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멋있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훌륭한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문화와 배경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고 축하하는 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K-컬처 페스티벌.
서울시 문화사절단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K-뷰티 시연과 전통문화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 수천 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토리 화나우 / 웰링턴 시장 : 한국 문화, 한국 음식 등 다양한 부스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데요. 마오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문화적 친밀감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고정균 / 서울시 문화사절단장 : 대한민국과 뉴질랜드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호의 관계를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문화를 통한 외교 또 외교를 통한 문화 또 경제를 통한 문화가 계속 지속하길 희망을 하고요.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서 양국 그리고 양 도시가 발전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양국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던 하루.
한국과 뉴질랜드의 우정은 이렇게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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