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버티고 타선이 뒤집는’ 우승시즌 모습 바랬는데..아직 요원한 염갈량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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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그리는 모습이 이뤄지기엔 아직 먼 듯하다.
염 감독은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따라가지 못했다. 그걸 버텨서 역전승을 해야한다. 그게 우리가 우승했던 시즌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선발 최원태(현 삼성)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한국시리즈 2차전을 뒤집어낸 것은 LG 불펜 야구의 정수였다.
추격조 불펜이 버텨주고 타선이 경기를 역전하는 염 감독이 바라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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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그리는 모습이 이뤄지기엔 아직 먼 듯하다.
LG 트윈스는 7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LG는 1-6 패배를 당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초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LG는 시즌 초반이 지나며 기세가 꺾였고 타선 부진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며 결국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1위 탈환을 위해 불펜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따라가지 못했다. 그걸 버텨서 역전승을 해야한다. 그게 우리가 우승했던 시즌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불펜 추격조가 역전승의 발판을 놔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LG는 2023년 불펜의 힘으로 정상에 올랐다. 당시 염 감독은 두 개의 필승조를 만든다는 전략 아래 사실상 모든 불펜투수를 필승조로 만들었다. 불펜진 전원이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등판해 이닝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선발 최원태(현 삼성)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한국시리즈 2차전을 뒤집어낸 것은 LG 불펜 야구의 정수였다.
염 감독이 바라는 것은 2023년과 같은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하는 것. 김진성, 이정용, 유영찬의 필승조는 건재하다. 하지만 문제는 '두 번째 필승조'가 돼야할 추격조 불펜이 불안하다는 것이다. 장현식, 함덕주, 박명근 등이 불안요소다.
이날 LG는 선발 에르난데스가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롯데 선발 데이비슨에 묶이며 6회까지 1-3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2점은 찬스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점수. 추격조 불펜이 버텨주고 타선이 경기를 역전하는 염 감독이 바라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추격조 불펜진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 이후 장현식, 함덕주, 박명근이 차례로 등판했지만 누구도 만족스러운 피칭을 하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장현식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지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1사 1,2루 위기에서 3루 선상으로 빠질 뻔한 황성빈의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감각적인 수비로 더블플레이로 만들어낸 덕분에 실점을 막았다.
8회 등판한 함덕주와 박명근은 모두 부진했다. 먼저 등판한 함덕주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낸 뒤 연속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명근은 삼진 하나를 잡아냈지만 밀어내기 볼넷 포함 볼넷 2개와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LG는 결국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김영우까지 투입해 잡아내야 했다.
8회초 불펜이 무너지며 추가 3실점한 LG는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남겨두고 1-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추격의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추격조 뿐 아니라 타선도 아쉬웠다. 이날 LG는 안타 7개, 사사구 3개를 기록해 많은 주자가 출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온 것은 한 명 뿐이었다. 마운드가 버텨줘도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사진=박명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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