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尹 지지하는 후보 없으면 당대표 직접 출마”…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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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때아닌 '전한길 논란'에 진통을 겪고 있다.
전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사실도 최근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전씨는 지난달 8일 전유관이라는 실명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다음날 승인했다.
급기야 전씨는 이날 공개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당대표 선거에 직접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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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전유관’으로 온라인 입당 신청… 국힘 승인
당규 상 출마 자격 안 돼…실제 출마 가능성 낮아

이 같은 발언은 전씨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출당·윤리위원회 회부·당원자격심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날 “한 개인 입당에 호들갑 떨 것 없다”는 본인의 발언에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한 발짝 물러선 입장을 보인 것이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를 이끌었던 핵심 인사 중 하나다. 전씨는 이달 들어 부쩍 국민의힘과 거리를 좁히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14일)과 장동혁 의원(15일)이 주최한 토론회에 각각 참여한 데 이어 16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당대표가 된다”며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사실도 최근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전씨는 지난달 8일 전유관이라는 실명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다음날 승인했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다. 당시 비대위는 황 전 시장에게 출마 자격을 주기로 결정했고, 황 전 총리는 당대표에 당선됐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는 비주류 인사들은 전씨의 입당에 대해 고강도로 비판하고 있다. 안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입당을 거절한 사례가 있다”며 “전씨가 당원으로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계엄 단절이 보수 재건의 전제인데도 이를 호들갑으로 치부한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며 “자정 작용이 아닌 분골쇄신하는 혁신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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