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삼부 핵심 이종호 압수수색‥'이감 로비' 너머 '사면 로비'까지?

구민지 2025. 7.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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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 아들의 청탁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통로가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오늘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차 주포였던 이 모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특검은 이처럼 이 전 대표가 수사 대상 사건에서 '로비꾼'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재작년 이 전 대표가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라는 메시지를 올린 뒤 공교롭게 이틀 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여사를 만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테마가 형성되며 삼부토건 주가가 5배가량 급등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특검은 이 무렵 이종호 전 대표가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의 아들 조 모 씨의 '이감 저지 로비'에 나선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조 씨는 '라임 사태'로 징역 20년 형이 확정된 주가 조작범인데, 2심 선고 전 이 전 대표가 조 씨의 이감을 막아주려 했다는 겁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2023년 9월 11일)] "내가 좀 도와주고 있거든 OO이(조 모씨)를. 2심이 끝나면 지금 서울구치소에서 동부구치소로 가야 된다면서… 대법원까지 가는 기간 한 4~5개월 동안은 서울구치소에 있고 싶어 하는 거야."

특검은 실제로도 이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조 씨를 모레 서울남부구치소로 데려온 뒤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성옥 전 회장에게도 아들의 이감 저지 로비 의혹에 대해 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감 문제뿐 아니라 조 씨 측이 이 전 대표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사면 로비도 시도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삼부토건과 이 전 대표, 김 여사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기 위해 조 전 회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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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병근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737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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