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전자발찌…법원 "미국 통해 사법 방해 시도"
【 앵커멘트 】 브라질 대법원이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구명 로비를 해 자신이 받고 있는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는 혐의인데, 보우소나루는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브라질 연방경찰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합니다.
경찰은 자택에서 현금과 USB 등을 확보했고, 보우소나루는 차량에 탑승해 자택을 떠났습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에게 전자발찌 착용과 가택연금, 소셜미디어 금지 등을 명령했습니다.
▶ 인터뷰 : 자이르 보우소나루 / 전 브라질 대통령 - "이건 극심한 모욕입니다. 70살인 저는 재임 중 부패 혐의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보우소나루는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쿠데타를 모의하고 의사당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접촉해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보우소나루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사법부를 압박하려고 브라질산 제품의 50%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재판에 관여한 브라질 대법관의 비자를 취소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국민을 위해 싸웠고, 이 재판은 매우 유감스러운 마녀사냥입니다."
보우소나루는 유죄가 확정되면 수십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지만, 자신만이 트럼프와 관세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사법에 개입하려는 시도는 국가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우지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물폭탄 떨어진 산청…사상 초유 전 군민 대피령
- 이재명 후임은 누구?…첫 당심은 정청래 62.8% vs 박찬대 37.2%
- 매일경제
- '김 여사 키맨' 이종호 또 압수수색…도이치 주포에 ″도와주겠다″
- 세계유산 등재 7일 만에 물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 ″이러다 같이 죽겠다 싶었죠″ 폭우 속 맨홀 빠진 노인 구했다
- 콘서트서 불륜 '딱 걸린' CEO 결국…'휴직 처분' 엔딩
- ″세계유산 되자마자″...역대급 폭우로 물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 청와대에 붉은 래커로 '사우디' 낙서…긴급 복구 완료
- 차량 파손에 도로 파임까지…부산 곳곳 폭우 피해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