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못 건졌다" 막막…전국서 달려온 봉사자들

2025. 7.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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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대전과 충남 지역에는 오늘(19일)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상태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전국에서 8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아산으로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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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대전과 충남 지역에는 오늘(19일)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상태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충청권 피해 상황은 TJB 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세미조차 없어 맨손으로 진흙 범벅이 된 식기를 씻어냅니다.

물에 젖어 무거워진 매트리스는 성인 여러 명이 힘을 합쳐 겨우 옮깁니다.

이 마을은 68세대 중 50가구가 모두 침수됐는데,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채웠을 냉장고와 세탁기가 이렇게 진흙 범벅이 된 채 길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17일, 인근 하천이 범람하며 키보다 높은 물이 마을을 덮쳤습니다.

그날의 공포는 아직도 생생하지만, 당장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영순/수해 피해 주민 : 혈압약도 못 건졌어. 다 무너지고. 옷도 입은 채로 나와서 못 들어갔어.]

전국에서 8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아산으로 달려왔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우비를 입은 봉사자들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봉사단체와 해병대 전우회, 서울 강동구 구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복구에 나섰습니다.

[김복희/충남 아산시 자원봉사자 : 너무 가슴이 아프고 어르신들이 이렇게 당했다는 게 진짜 비가 너무 많이 왔고. 이렇게 어려우신 분들이 있으니까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죠. 딴 거는 못 도와드려도 내 몸으로 이렇게 도와드리려고 왔어요.]

진흙이 묻은 옷과 장화, 쉴 틈 없이 젖은 집기를 나르고, 상가에서는 폐사한 닭들을 꺼내 정리합니다.

아산시 공무원들도 주말을 반납한 채 현장에서 함께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최고 34도에 달하는 폭염과 소나기가 예보돼 있어, 침수 피해 복구에는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일원 TJB)

TJB 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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