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 곰팡이, 당장 닦아라” 비오는데 방치했다간…‘폐 손상’ 끔찍한 경고 나왔다

구본혁 2025. 7.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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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독성과학연구소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집안에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호흡기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이 폐 건강에 유해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다.

연구팀은 실내 공공시설에서 수집한 공기 중의 미생물 가운데 곰팡이 2종과 세균 2종을 반복적으로 실험동물의 기관 내에 노출, 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로써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이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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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실내 곰팡이가 폐 손상을 유발한다?”

여름철 비오면 집안에 많이 생기는 곰팡이가 ‘폐 손상’을 유발한다는 끔찍한 경고가 나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집안에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호흡기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이 폐 건강에 유해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다. 실내 미생물 항목에 대한 규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국내의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의 허용 기준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곰팡이의 경우 실제 생활환경 수준의 노출만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연구진. 김준우(왼쪽부터), 김동임, 송미경 박사.[국가독성과학연구소 제공]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연구팀과 함께 수행됐다. 연구팀은 실내 공공시설에서 수집한 공기 중의 미생물 가운데 곰팡이 2종과 세균 2종을 반복적으로 실험동물의 기관 내에 노출, 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폐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도 관찰됐다. 이로써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이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이 노출되어도 건강에 악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예상되는 기준값(RfD)도 산출했다.

송미경 박사는 “향후 폐질환 기저질환자나 노약자 등 민감군을 고려한 미생물 흡입 RfD를 재정비하고, 실내공기 미생물 기준의 정책화 연계를 위해 위해성 평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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