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경남 또 큰비 예보...피해 줄이려면?
■ 진행 : 이하린 앵커, 박기완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련 소식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경남지역엔 밤 사이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폭우 상황과 전망,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계신 문현철 호남대 교수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지금 7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치인가요? 과거 사례와 비교를 해 주시죠.
[김승배]
참 놀랄 만한 강수량입니다. 우리나라에 하루에 가장 많은 내린 비가 2002년도 태풍 루사가 올 때 강릉에서 하루에 870. 5mm가 내렸거든요. 이번 지금 산청에 내린 것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내린 게 750mm 정도 되거든요. 우리나라 1년 강수량이 1200mm에서 1400mm 정도 됩니다. 그래서 물이 풍부한 나라라고 하죠, 그 정도가. 그런데 나흘간 750mm면 반절을 훨씬 넘는 거요. 반 이상이 나흘간 내린 거죠. 지난 2002년도 신림 지하주택 침수될 때도 역시 비슷한 그런 기압 배치 상태인데 우리나라 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마치 바닷가에 가면 방파제 있는 것처럼 그 방파제에 와서 파도가 계속 부딪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통상 그런 일반적인 온대 저기압에서 비가 내릴 때는 한나절 내리고 나면 전선이 쑥 빠지면서 비가 그치게 되는데 지금 특이하게 나흘간 똑같은 조건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충청도에 첫날, 17일날 500mm가 넘는 비가 이틀 만에 내렸는데 정확한 시간대로는 날짜는 이틀이지만 10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500mm가 내렸는데 이정도입니다. 지난 6월에 우리가 중국 남쪽에서 그쪽에 한 300mm 정도 비가 내렸거든요. 그 도시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비가 내렸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처럼 강이 넘치고 주민들이 보트 타고 다니고 이런 모습을 봤는데 우리나라에 더 많은 비가 이 기간 중에 내렸는데 양적으로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1시간에 100mm 이상 내렸다는 얘기는 어딘가 넘칠 수밖에 없는 그런 아주 많은 비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폭우 관련 속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3호 국도에 산청에서 진주 방면의 통행이 제한됐다는 속보도 들어와 있습니다. 홍화원 쪽으로 회차 중인데요.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산사태로 인해서 산청에서 진주 방면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홍화원 쪽 산사태로 회차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저희 진행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빗줄기가 특히 거센 상황인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계실까요?
[김승배]
지난 16일부터 아까 제가 말한 비슷한 기압 패턴이 지금 반복되고 있는데 그 상황이 깨질 조짐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기간은 이 기간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피크는 아닙니다. 그 피크는 처음 서산 쪽에 내렸을 때 한번 있었고 어제 산청 부근에 지리산 유역인데 그 부분에서 나타났는데 앞으로 비가 금방 거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많은 곳은 기상청 예상 강수량이 확 줄었어요. 한 최대 많이 오는 곳은 150mm. 문제는 마른 땅에 150mm가 오면 괜찮은데 물이 땅이 수용할 수 있는데 이미 500mm, 600~700mm비가 내렸거든요. 여기에 추가로 100mm 더 내린다면 전국 어디라 할 것 없이 위험한 상태죠. 그래서 앞으로 오늘 밤 사이에 비는 분명히 약해지겠는데 무슨 500mm가 더 오거나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예상대로 한 50에서 150mm 정도. 그런데 이게 어디에 걸리느냐가 문제인데 그렇게 어디에 걸릴 것이라고 족집게같이 보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호우특보가 상당히 넓은 지역에 내려져 있거든요. 그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의미입니다. 지금 남쪽에서 뜨거운 열대 공기, 비의 원료가 되는 열대 공기 공급이 차단이 안 되고 계속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밤에도 비가 많이 내려진 상태에서 추가로 50~150mm 정도 더 온다. 그러니까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 강, 하천이 이미 넘쳐 있는 상태에서 비가 더 오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건데 이 기간 중에 에너지는 다 소진되어가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금방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쪽집게 예보는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보도 힘들었고 대비도 힘들었던 것 같은데 앞서 산사태 속보도 전해드렸지만 산사태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지금 산청에서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 또 실종도 4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산사태 징후가 어떤 점에서, 어떤 시점에서 우리가 대피를 해야 하는지 이게 사실 상황판단이 쉽지가 않잖아요.
[문현철]
우리 국토의 63%가 산지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김승배 본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극한 호우들이 계속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이런 큰 폭우에 우리가 맞닥뜨려져 있는데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온다는 이 자체가 산사태의 중요한 징후이고 이것은 큰 산사태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산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경우가 산지에 인접해 있습니다. 대도시도 그렇고 산촌도 그렇고. 특히 저렇게 산청이나 하동이나 또는 강원 경북 이런 데처럼 큰 산자락과 마주해 있는 곳에서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올 때는 일단 대피를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특히 산불 피해가 많았던 곳, 지금 산청 저곳도 제가 지난 봄에 많이 다녔던 곳인데요. 이렇게 산불 피해가 많았던 곳들은 산사태가 매우 급격히 그 피해 양상이 커진다. 즉 복합 재난의 시대에 우리가 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또 이렇게 주민들이 산청의 경우에 모든 주민들이 다 대피하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이제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많아진다는 겁니다. 예컨대 우리가 의성 산불 때도 산불이 나서 영덕까지 가는 데 한 이틀 만에 다 타버렸지 않습니까? 이럴 때 그 위험권에 있는 주민들이 다 대피해 있어야 됩니다. 또 우리나라는 좁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지금처럼 강수량이 전국적으로 다 분포되어 있을 때는 전 국민들이 특히 시골지역 산자락에서는 우리가 다 대피해야 된다. 그럼 준비할 게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지역 주민들이 통째로 다 대피할 때 이걸 소산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이런 제도가 잘 발달돼 있는 것이 전쟁 대비하는 총무계획에 8월달에 을지연습 하는데요. 여기에는 이런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재난관리시스템에서 잘 배워서 전 주민들이 이주하는 시스템을 지금부터는 잘 강구해야 한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마무리로 최근에는 옹벽 사고도 있었죠. 안타까운 사고였는데 이처럼 운전 중에 산사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를 저희가 해야 할까요?
[문현철]
아주 중요한 말씀인데요. 저는 단언하건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지금 옹벽 축대 무너지는 영상이 계속 화면에 나왔지 않습니까? 그걸 상상을 해야 됩니다. 아주 좋은 영상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뭔가 이상한 조짐이 있을 때는 즉시 멈추거나 빨리 회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주의가 분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오거나 재난 상황에서는 반드시 집중을 해서 앞에 무슨 상황이 벌어지는가 봐서 반사적으로 즉각적으로 조치를 해야 된다. 멈추거나 회피해 가거나 이런 것들이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자체에서는 적극적으로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제일 먼저 해야 될 조치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한 시장, 군수, 구청장이 조치할 응급조치로서 통행금지 대피명령입니다. 그곳을 빨리 통행금지하는 것이 시군구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통행 금지와 대피 명령을 필요성 말씀해 주셨는데 지역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광주전남 지역의 침수 피해가 상당히 컸는데요. 오늘만 해도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거든요.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았는데 또 많이 내린다 그래서 걱정인데 지금 이 지역 한번 예보 짚어주시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게 더 큰일입니다. 산도 그렇고 강도 그렇고 다 차 있는 상태에서 오늘 밤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는 게 문제인데 양적으로는 200, 300 이 정도까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100mm만 더해도 굉장히 많은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재난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현장에서 벗어나는 길이거든요. 제일 좋은 대피 방법이 36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빨리 도망가라. 그래서 어제 저녁 같은 경우는 저런 위험한 지역은 그 지역을 피해서 인근 친척집에 가서 자는 게 좋겠다, 이런 특보 방송을 했는데 저런 위험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아까 말씀주신 것처럼 100mm만 더 내려도 위험하다고 말씀하셨는데 호남과 경북이나 수도권 같은 경우에도 더 내린다고 하잖아요. 이들 지역은 어떨까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어디라 할 것 없이 상당히 많이 내렸거든요. 한 나흘간 적어도 300에서 산청까지 하면 700mm 비가 내렸기 때문에 여기에 100mm만 더해지면 아직까지 버티고 있던 안 무너진 곳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고 아직 견디고 있는 강하천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 지역들은 그 지역에서 오늘 같은 날은 아예 벗어나서 인근 친척집에 가서 주무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산사태 위험 징후를 예측해서 내가 도망가야지 이런 마음가짐보다는 그 지역을 벗어나 있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왜냐하면 전국적으로 너무 많이 비가 왔거든요. 그래서 강, 하천 또 산을 끼고 있는 지역은 이상징후를 챙기고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지역을 떠나는 게. 그래서 대피 명령 내리고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무조건 그 지역을 떠나라 이렇게 조언해 주셨는데 관련해서 속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임실읍 현곡리 산 73-2 이 지역에 토사유출로 인해서 도로가 통제됐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관련 소식 추가로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지역별로 짚어주고 계신데 이게 전체적으로 많이 내리는 것도 문제인데 한 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진 것 아니겠습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2년 전에 7월 13, 14, 15 청주에 350mm, 그때 군산에 한 450mm의 비. 그때 성주 오창 지하차도 미호강 임시제방. 그 지하차도 문제는 임시제방이 터진 게 문제거든요. 비도 물론 많이 왔지만 그 제방이 튼튼했지만 그 지하차도가 침수가 안 됐을 텐데 이런 문제들. 그런 뜻밖의 사고들이 또 발생할 수 있거든요. 시간당 100mm 비가 작년에 총 16번 내렸습니다. 한 30년 전에는 시간당 100mm 비가 내리는 빈도가 한 서너 번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무려 16번이면 언제든, 지금 경험하고 있듯이, 이번에. 내렸다 그러면 시간당 100mm거든요. 서산에 17일날 새벽 2~3시, 3~4시 1시간에 한 110mm씩 2시간 내렸거든요. 그 뒤에 앞뒤 붙여서 10시간 이내에 5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그런 국지성 집중호우로 보이는데 우리나라 원래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닙니다. 원래 그런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아까 통계로 보듯이 그 발생 빈도와 강도가 벌써 강해졌다 이거죠. 우리나라에서 1시간에 145mm가 가장 1시간에 많이 온 양인데 이번에 110, 120씩 다 내리고 있잖아요. 3년 전에 신림 지하차도 때 1시간에 동작구에서 141mm 비가 내렸어요. 서울 같은 대도시에, 물론 어디나 다 위험하지만 이런 나대지보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1시간에 140m가 내렸다는 얘기는 어딘가 넘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강수량인데 최근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대기가 따뜻해지고 또 바닷물의 온도가 따뜻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비는 매년 여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우리나라 문제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인 문제로 봅니다. 미국도 건조한 텍사스에서 폭우로 사람이 죽질 않나 120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죽고 이랬죠. 이런 사고들이 전 지구적으로 빈발하고 있는데 기후변화가 교과서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기후변화를 영화에서 보듯이 실감하고 있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걸 줄이려면 결국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데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앵커]
기후변화까지 짚어주셨습니다. 계속해서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안군 양화마을 좌포교의 인근 주민들에게 홍수피해를 주의해달라 이런 당부 메시지가 선포됐다는 내용 전해드립니다. 진안군 양화마을 좌포교 인근 주민들에게 홍수피해주의보가 내려졌다는 내용 전해드립니다.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호우가 집중되는 게 밤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어떤 점일까요?
[김승배]
낮이나 밤이나 지금 대기가 따뜻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비의 원리가 되는 수증기를을 포함할 수 있는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밤이 되면 해가 떠 있는 낮에는 구름 부분의 온도가 높습니다, 햇빛에 의해서. 그런데 내가 지고 나면 햇빛에서 오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그 구름 안에 공기가 식습니다. 식으면 따뜻한 공기 안에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과 찬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다릅니다. 그러니까 낮에는 큰 물 그릇이 준비되어 있고 밤에는 물그릇이 작아집니다. 그러면 작아진 만큼 수증기가 넘칠 수밖에 없죠. 그게 연결돼서 비로 내리게 되고. 또 더운 따뜻한 공기의 낮보다도 차가운 공기의 밤이 되면 남쪽에서 뜨거운 공기를 수송해 주는 역할을 하는 하층제트가 밤이 되면 더 강해집니다. 그러니까 더 많은 양의 수증기들이 한반도의 상층으로 몰려오게 되는 거죠. 그러한 기상학적인 원인 때문에 밤에 야행성 호우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야간이 되면 더, 낮에도 강하지만 밤이 되면 더 강수량이 늘어나고 더 강해지고 양이 늘어나는. 그래서 자고 나면 300mm, 500mm 지금 이런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괴물 폭우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비가 밤에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가 밤에 집중되면 낮에 내리는 비보다 대피법도 달라야 할 것 같아요.
[문현철]
그렇습니다. 밤이 되면 우리가 잠에 취해 있을 수도 있고 또 주변이 어둡고 훨씬 대피하기가 어려운데요. 이 밤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상학적인 이유 때문에 더 많은 폭우가 내리게 되면 특히 각별히 지자체에서는 그 지역에 대한 촘촘한 CCTV망으로 다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마을별로 또 어떤 특정 지역별로 빨리빨리 우선순위를 정해서 대피에 대한 그런 안내와 위급성들을 신속히 알려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앞에서도 잠깐 화면에서도 나왔지만 전기가 스톱되거나 통신이 두절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아날로그적 생활방식, 바꿔 말하면 건전지가 들어 있는 라디오, 랜터, 촛불 이런 것들을 꼭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태풍의 루사 2024년 8월에 있었던 태풍 루사에서 가장 크게 일어났던 문제들이 바로 이런 문제입니다. 밤이 됐는데 전기, 통신이 다 두절됐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여기에 촛불도 없지 건전지 들어가는 라디오도 없지, 그러다 보니까 더 위험에 빠진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상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준비하고 신속히 대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강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속보가 또 들어왔습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산청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명, 심정지 2명, 실종 3명으로 집계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산청 지역에 사망자가 3명, 심정지 2명, 실종 3명으로 인명피해가 집계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아무래도 도로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데 도로 침수가 최근에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문현철]
어제 제가 이쯤 이 시간에 광주광역시에서 아주 극심한 폭우가 내릴 때 제 차를 이동해서 연구실로 가고 있었는데요. 자칫했으면 광주 신안교 부근으로 제가 가다가 갑자기 느낌이 안 좋아서 방향을 틀어서 왔습니다. 제가 깜짝 놀란 것은 재난관리를 연구하는 제 입장에서도 도시의 폭우가 이렇게 물이 급격히 불어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우리가 농산, 어촌에서는 물이 퍼져갈 수 있고 물이 채워지는데, 수위가 올라가는데 들, 논밭들이 많이 있으니까 시간이 좀 걸리지만 도시 지역은 다 이렇게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급격히 물이 올라간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가장 중요한 것들은 지금 우리가 광역지자체들이 재난 관리의 매너리즘에 빠졌던 경향도 우리가 반성해 봐야 합니다. 그동안 광역지자체에서는 큰 재난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를 통해서 광역지자체, 광주, 대전, 대구. 전국적으로 지금 다 그렇지 않습니까?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가득 되어 있는 이런 광역지자체들이 얼마나 폭우에 취약한가를 우리가 여실히 체크를 해서 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이 대목에서 제가 강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광역지자체, 시군구 지자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재난안전대책본부, 시군구재난안전대책본부가 CCTV라고 하는 영상 시스템을 통해서 국무총리가 극심 재난 때는 위원장인 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장, 군수, 구청장까지 함께 가동이 되어서 현장에 시장, 군수, 구청장이 어떤 응급조치를 내려야 하는가. 이것도 같이 가동이 되어 보면 매우 좋은 학습이 될 거다, 그렇게 제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까지 말씀주셨는데요. 저희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보면 이렇게 비가 갑자기 내릴 때 지하주차장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건 알고 있지만 지하 주차장에 있다가 갑자기 물이 들어올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문현철]
아주 좋은 말씀이신데요. 이게 포항 아파트 침수 참사입니다. 그때 포항 아파트 침수는 그때 그렇게 차를 빼러 갔으면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그 환경 자체가 포항아파트 주변들이 다 물에 차 있었고 곧 아파트가 침수되기 직전이었는데 그건 매우 위험한 행위고요. 그 포항 아파트 침수 참사가 주는 교훈은 차수시설이나 물빠짐 시설이 안 되어 있는 재래식 주차장은 절대 차를 빼러 가면 안 된다. 그리고 어떤 주차장의 경우에도 폭우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차를 빼러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 침수가 위험성이 있는 곳은 미리 비가 온다는 예보가 되면 그곳에 차를 미리 안 대는 것이 지혜이지 이미 차를 댄 상태에서 폭우가 내려서 위험한 상태에는 절대 주차장에 들어가면 안 된다, 이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하수도나 맨홀 같은 곳에서 역류가 발생하기도 하잖아요. 전조증상이라든가 이에 대해서 저희가 주의해야 할 방법 있을까요?
[문현철]
이런 전조증상의 첫 번째는 주변의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이 조금씩 빠져나간다는 얘기는 배수로가 배수 펌프장 쪽으로 배수로 쪽으로 물이 빠져나간다는 건데 물이 계속 차오른다는 건 배수 기능이 멈췄다는 거거든요. 그다음 단계가 역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빠지지 않고 차오른다? 그러면 역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것을 감지하고 대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낳고 있는데 그러면 이 같은 극한 호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 부분도 걱정입니다.
[김승배]
지금 밤에 들어가고 있는데 오늘 밤 사이가 아까 예상했던 만큼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이 전체 강수 기간 중에 에너지를 다 소진한 상태에 들어가는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남쪽에서 하나 불안한 게 있는데 남쪽에서 비의 원료가 되는 열대공기가 지금 계속 북태평양고기압 가장 자리에 따라서 유입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이렇게 지금 나흘간 비가 강해졌다 소강 상태에 들었다 서울은 햇빛도 났다가 이러는데 오늘 또 서울, 경기 쪽에 비가 많이 300mm 이런 정도는 아니지만 중부에서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구름들의 이동 방향을 보면 오늘 밤에 하여튼 마지막 강수 기간에 그 일생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몇 시에 끝날 것인가는 지켜봐야겠죠. 날짜는 넘길 겁니다. 내일 20일인데. 그래서 만일 150mm, 별로 안 오네 이게 아니라 이미 지금 다 포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걸 염려하는 거죠. 그래서 산 주변에 있는 분들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괜찮겠지 아니고 밤사이에 떠나 있는 게 오늘 하루를 잘 보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밤 고비를 잘 넘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과 함께 짚어 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특검, '격노설' 회의 날 이철규-윤석열 통화 확인
- 정은경 "코로나 수혜주? 시세 차익 없어"...해명에 진땀
- '해킹 사태 여파' SKT 시장 점유율 40% 무너져
- "2030년 전 세계 판매 자동차 30%가 중국 차"
- 푸바오가 제일 먼저 집은 건 '죽순 콘'...중국에서 5살 생일상 받아
- 미네소타에서 단속 요원 7백 명 철수...트럼프 "부드러운 접근 할 수 있어"
- 천하람 지식인 답변 논란..."여학생 성희롱 어느 학교나 있는 일"
- "베트남 처녀 수입해야" 진도군수 발언 논란...광주시장도 '화들짝'
- 자고 있던 여학생 방문 벌컥...국회의원 출신 집주인 피소
- 경찰,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신청...정치자금법 위반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