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피해 기업·소상공인에 최대 7개월 인건비 지원
태현㈜ 등 피해기업 참여…“고용 유지 기반 마련,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될 것”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경상북도가 선정되면서 국비 63억8500만 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둔 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1순위는 산불 등 재난으로 생산설비·재고·소멸 피해를 입고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 피해등록을 마친 직접피해 기업 △2순위는 관광객·유동인구 감소나 유통 차단 등으로 매출이 급감한 간접피해 기업 △3순위는 재난지역 내 전체 소상공인이다.

지원요건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평균 근로자 대비 4월 기준 5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하며, 고용보험 가입이 필수다.
직접피해 기업에는 월 200만 원, 간접피해 기업에는 170만 원, 소상공인에는 100만 원이 최대 7개월간 지원된다.
기업당 최대 30명, 전체 350명까지 인건비가 지급되며, 숙박·유흥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사업 신청 시에는 사업신청서, 고용유지계획서, 근로자 명단, 피해확인서, 매출증빙 등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모든 신청과 절차는 경북경영자총협회 일자리지원부(장창근 부장)에서 관리하고,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 선정은 7월 4주차에서 8월 초 사이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위원회는 신청기업 규모에 따라 목적에 맞게 지원 대상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피해 정도, 고용유지 노력, 사업계획의 타당성,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등이며, 심사점수 60점 이상 기업 중 고득점 순으로 지원대상이 확정된다.
고용유지 인력이 중도 퇴사할 경우 지원금은 감액되고,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유지율이 기준 미달 시 전체 지원이 중단된다.
사업 신청 기업은 고용유지 및 복구 계획 등 구체적 대응 방안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지역 내 농산물 대형유통업체인 태현㈜은 산불 피해로 인해 저온창고 등 상품화 생산설비와 저장 원물, 각종 부자재가 소실되는 등 경영상 큰 손실을 입었다.
태현㈜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직후 납품 차질과 2차적 영업 손실이 발생했으며, 현재는 임대 작업장에서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북경영자총협회에서 지원사업 신청 서류를 받아 필요한 내용을 기입해 접수를 완료했고, 현장 실무 담당자가 직접 회사를 방문해 30명 규모 인건비 지원 절차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군비가 아닌 국비·도비 사업으로, 현장 홍보와 안내를 통해 모든 피해 기업이 빠짐없이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고용유지 지원사업이 산불 피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설명회를 통해 많은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결과는 경북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용안정과 경영 정상화,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