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폭탄' 피해 속출...태화강·차량 53대 침수
김준형 기자 2025. 7. 19. 18:16

19일 울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반구대 암각화와 태화강 둔치가 물에 잠기고, 차량 53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까지 울산에 136.9㎜의 비가 내렸고, 울주군 두서면에는 330.5㎜, 삼동면에는 268.5㎜의 강수량을 보였다.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일주일 만에 수몰됐다. 사연댐 수위는 57.83m로 반구대 암각화는 57m 이상이면 완전히 물에 잠긴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때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한 태화강 둔치가 침수됐다. 산사태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 등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1곳과 일부 체육시설, 물놀이장 등 공공시설도 침수됐다. 울주군 삼동면 3개 마을에서 주민 대피가 권고됐으며, 12명이 일시 대피했다.
현재 일부 교량과 강변 둔치주차장, 산책로, 하천변 등 154개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울산과 부산·대구·경남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인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