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항의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엔진 조사 결과 발표 취소

노도현 기자 2025. 7.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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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브리핑 앞서 유가족에 결과 설명
유족 “원인 규명 없이 결론 통보” 반대
19일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3층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엔진 정밀조사 결과 브리핑이 취소돼 항동철도사고조사단이 자리를 뜨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하려다 유족 반발에 취소했다.

국토교통부와 사조위는 1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철회했다.

사조위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 앞서 유가족들에게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명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채 결론만 제시해 신뢰할 수 없다며 언론 공개를 반대했다.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취재진에게 “어떠한 결과가 있다면 그 원인도 같이 규명해 알려주길 요청했는데 (오늘 유가족 대상 설명회는) 일방적인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한 통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밝혀지지 않은 기록들이나 조사 기록에 대해 먼저 (사조위가) 답변을 한 뒤에 언론 브리핑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안전 재발 방지 대책이 잘 마련돼야 다시금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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