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안 좋은일 많이 겪는 마르테, 올스타전 기간 ‘빈집털이’ 당한 충격으로 제한 선수 명단 올라 “며칠 휴식 요청”
윤은용 기자 2025. 7. 19. 16:42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기간 빈집 털이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31)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애리조나는 19일 마르테의 휴가 요청으로 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토리 루블로 애리조나 감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마르테는 며칠 휴식을 요청했다”며 “심신을 추스른 뒤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테는 올 시즌 타율 0.290, 19홈런, 40타점으로 맹활약한 뒤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그런데 올스타전 출전 차 자택을 비운 사이 빈집 털이를 당했고, 보석 등 고가품을 도둑맞았다.
마르테는 올해 유독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선 상대 팀 관중에게 모욕당했다. 당시 한 관중이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모친을 조롱했고, 충격을 받은 마르테는 경기 중 눈물을 쏟아내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 애리조나 구단에서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그 관중은 평생 출입금지 신세가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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