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저거!" 청와대 문에 '사우디'‥래커로 낙서한 여성 체포 순간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문 앞.
"와 뭐야!"
문에는 붉은 래커 칠이 되어 있고 곧이어 황급히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자세히 보니 무언가를 손에 들고 있는 한 여성이 보입니다.
[김아정/목격자] "낙서를 보자마자 너무 놀라서 바로 촬영했어요. 본인 차를 정차해놓으시고 래커를 들고 계셨어요. 어떤 여자분이셨어가지고."
이 40대 여성은 청와대 출입문에 '사우디'라고 쓰는 등 붉은 스프레이 래커로 낙서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범행 직후 이 여성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게 해달라"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전문 인력을 긴급 투입해 늦은 밤 세척과 도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문에 달린 황금색 봉황과 무궁화 장식에도 붉은 래커가 흉하게 뿌려졌고 돌기둥도 시뻘건 칠로 가득했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응급 처치 작업으로 오늘 오전 1시반쯤 영빈문 1차 세척 및 도색작업은 완료됐습니다.
래커칠을 한 40대 여성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응급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특별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지는 않았고 피의자의 정신 질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은 "개인정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경찰과 협의해 청와대에 대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청와대 외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보 : 김아정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37332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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