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 화재, 호우 속 대피 생활...최초 신고자 조사
[앵커]
큰불이 나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경기 광명 아파트 주민들은 호우 속에서 대피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경찰은 오늘(19일) 화재 최초 신고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아파트는 1층부터 10층 꼭대기까지 검게 그을려서 원래 색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창문부터 실외기 등 건물 외벽은 불에 타서 떨어져 나간 상태입니다.
작업자들은 아파트 외부에 4m 높이의 플라스틱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이 짐을 챙기기 위해 아파트를 방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피해 아파트 주민 : 계단이나 복도가 너무 무섭더라고요. 당분간 할머니 댁 가서 지낼 것 같고, 마음이 좀 많이 안 좋고,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어요.]
광명시는 안전점검 결과, 건물 내부에는 구조적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복구해야 할 부분이 많아 주민들이 돌아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광명시가 제공하는 임시 숙소에는 40여 명이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치료를 마친 주민들이 돌아오면서 인원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화재 원인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이번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는 1층에 기둥만 두고 주차장 용도로 비워둔 필로티 구조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어제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장애인 주차구역 천장에서 누전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오늘 화재 최초 신고자를 조사하고,
아파트 주민 등과 조사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화재 원인뿐 아니라 스프링클러나 화재경보기 등 건물 소방시설이 법률에 맞게 설치됐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과수는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선들을 수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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