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원 돌반지 줬는데 내 아이 돌 땐 묵묵부답…말해야 하나"

최현호 기자 2025. 7.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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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친구 아이의 돌 잔치를 맞아 60만 원 상당의 돌 반지를 선물했는데, 몇 개월 뒤 자신의 아이가 돌이 됐을 때는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4개월 뒤 제 아기도 돌이었기 때문에 돌려받을 거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시댁만큼의 돌 반지만 돌려받아도 10만 원을 더 줘도 아깝지 않은 친구였다"면서 "소중한 친구였기에 예쁘고 특별한 반지를 주고 싶었다. 실제로 친구는 돌잔치 끝나고 '특이해서 눈에 띄었다'고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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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I 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회사 친구 아이의 돌 잔치를 맞아 60만 원 상당의 돌 반지를 선물했는데, 몇 개월 뒤 자신의 아이가 돌이 됐을 때는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돌잔치 안 하면 줬던 돌 반지는 못 돌려받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비슷한 시기에 출산, 육아하는 회사 친구가 있다. 사회에서 만났지만 둘도 없이 가깝게 지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친구의 아기 돌잔치가 있던 날, 전 친구의 시댁이 해준 것보다 10만 원 더 비싼 60만 원 이상의 돌 반지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4개월 뒤 제 아기도 돌이었기 때문에 돌려받을 거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시댁만큼의 돌 반지만 돌려받아도 10만 원을 더 줘도 아깝지 않은 친구였다"면서 "소중한 친구였기에 예쁘고 특별한 반지를 주고 싶었다. 실제로 친구는 돌잔치 끝나고 '특이해서 눈에 띄었다'고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후 오해가 생기면서 두 사람은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A씨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긴 했지만 예전 같은 사이로 돌아가진 못했다면서, 회사에서 종종 만나 표면적으로만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아기 돌 때도 친구가 축하한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해줬다. 그러나 전 돌잔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SNS를 보고 돌려줄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돌려주더라"라면서 "물론 제가 그들의 돌잔치 때 냈던 5만 원, 10만 원 금액 안 돌려줘도 '돌잔치 안 했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넘겼다"고 했다.

이어 "제 아기 돌이 4개월이 지나가는데 그 친구에게서 돌 반지 피드백이 없다"면서 "예전 같은 사이였다면 당연히 챙겨줬을 돌 반지가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혹시 제가 돌잔치를 안 해서? 사소한 오해로 우리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아서? 나중에 따로 만날 때 주려고 그러나? 친구의 의중을 모르겠다"면서 "잊고 살다가도 가끔씩 생각나면 '도대체 왜?' 하며 마음이 답답해진다. 남편은 그깟 돌 반지로 사람 걸렀다고 하라는데, '걔가 그럴 애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친구한테 '왜 돌 반지 안 돌려줘?'라고 묻기엔 너무 뻔뻔한 것 같다. 회사에서도 얼굴 봐야 하니 물어보고 해명하는 순간 관계가 다시 서먹해질까 봐 걱정되고, 중간에 엮인 이들도 많아서 고민된다"면서 "친구의 웃는 얼굴을 볼 때마다, 대화를 나눌 때마다 '근데 왜 돌 반지 안 주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동시에 "돌잔치를 안 해서 돌려받지 못하는 게 당연한 건지,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현명한 해결 방법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돌잔치를 하지 않아도 맘이 있는 사람은 다 돌반지 해 줍니다. 하물며 자기가 받아 놓고 돌잔치 하지 않는다고 반지를 주지 않다니" "어차피 그 친구에게 글쓴이는 이미 끝난 사이인거 같은데 말은 하세요" "4개월 차이였으면 서로 안 주고 안 받기가 깔끔했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60만원은 서로 해주기 부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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