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문 ‘래커낙서’에 긴급 복구···‘OOO’ 쓴 40대 여성 검거

정환보 기자 2025. 7. 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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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낙서가 래커로 칠해진 청와대 영빈문. 연합뉴스

청와대 영빈문에서 붉은 색 래커로 쓴 낙서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여성을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했다.

영빈문은 청와대 영빈관 앞 출입문으로 사실상 청와대 정문 역할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18일 밤 낙서로 훼손된 청와대 영빈문을 긴급 복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단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대책반과 전문 업체를 투입해 약 2시간에 걸쳐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영빈문 세척 및 도색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1차 작업이 마무리됐다. 복구팀은 21일까지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밤 청와대 출입문에 붉은색 스프레이 래커로 ‘사우디’라고 적은 혐의(재물손괴)로 4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영빈문에 적힌 낙서를 발견했고, 곧바로 청와대 인근을 수색해 여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영빈문 훼손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경찰과 협의해 청와대에 대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청와대 외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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