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 여행 위축 속에서도 관광지표 성장세
체험형 콘텐츠 전략사업 성과 가시화

인천관광공사는 전국적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인천은 주요 관광 지표 전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전체의 국내여행 횟수와 여행일수는 전년 대비 각각 1.74%, 3.63% 줄었다. 여행 지출액도 2.69% 하락하며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여행횟수와 여행일수가 전년 대비 각각 0.53%, 5.36% 늘었다. 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12.59% 급증하면서 인천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견인했다.
특히, 인천은 숙박여행 지표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 회로 전년 대비 13.49% 증가했고, 숙박여행 지출액은 4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7%나 급증했다.
1회 평균 인천 여행지출액은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2% 늘었고, 평균 체류기간도 1.27일에서 1.33일로 연장됐다.
인천관광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총 78.0점이다. 숙박관광 만족도, 재방문 의향, 타인추천 의향도가 각각 2.44%, 2.04%, 3.49% 상승했다.
항목별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개선됐다. 쇼핑(관광기념품/특산품) 7.14%, 체험프로그램 6.96%, 관광지 편의시설 6.52%, 관광지 물가 6.6% 등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인천이 관광객 체류 증대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인천에서의 이색적인 체험 콘텐츠 확산을 위해 '인천9경'을 새롭게 선정 홍보해 약 3만4000명이 참여했다.
또 '로컬에서 살아보기',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특화상품'을 발굴했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과 '야간마켓' 등 야간시간 체류 확대와 시즌별 온라인(OTA) 숙박 기획전으로 숙박 수요를 늘렸다.
아울러, 인천의 특화 자원인 섬과 연계한 'i-바다패스' 도입으로 섬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여 관광객 유입과 체류 증가에 기여하기도 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전국적인 국내여행 위축 상황에서도 인천이 예외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인천 고유자원을 활용한 통합마케팅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