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물폭탄' 나흘째…2800명 집에 못 돌아가

정유선 기자 2025. 7.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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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며 2800명 넘는 인원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등 인명·시설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최대 543.6㎜의 비가 쏟아지며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도로 침수, 토사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는 총 729건에 달했다.

건축물 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총 1014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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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호우대처 상황 보고
4명 사망에 2명 실종 상태
일반열차 7개 구간 운행 중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한 도보다리 주변이 전날 내린 폭우로 무너져있다. 광주에는 전날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리면서 1939년 기상관측 이후 광주지역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2025.07.18.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며 2800명 넘는 인원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등 인명·시설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최대 543.6㎜의 비가 쏟아지며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6일 경기 오산에서 서부우회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매몰돼 1명이 사망했고, 17일 충남 서산에서는 농로 주변 침수로 차량이 고립되며 2명이 숨졌다. 같은 날 충남 당진에서도 건물 지하 침수로 1명이 익사했다. 광주 북구에선 남성 2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도로 침수, 토사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는 총 729건에 달했다. 건축물 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총 1014건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13개 시도와 72개 시군구에서 4995세대, 7029명이 일시대피했다. 이 중 2028세대, 2816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 예보도 발령됐다. 충남, 전남, 경북, 경남 등 19개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대구, 광주, 대전 등 58개 지역에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며 충남의 247개교는 학사 운영을 조정했다. 전날 기준 총 29개교가 휴업을 결정했고, 59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159개교는 단축 수업 또는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비구름대가 활성화한 18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 방목지 인근 도로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2025.07.18. woo1223@newsis.com


전국 곳곳이 침수되며 운송도 통제됐다. 이날 5시 기준 묵호와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 1개가 통제됐다.

일반열차는 ▲경부일반선(서울~부산) ▲호남일반선(서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오송~제천)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등 7개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일부 시설도 이용이 제한됐다. 지하차도 12개소, 도로 57개소, 하상도로 57개소에 진입이 금지됐다.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전남·경남 50~150㎜, 충남·전북 50~150㎜,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북·경북 30~80㎜, 제주 10~80㎜, 강원동해안 5~10㎜ 등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특히 전남과 경남은 지역에 따라 각각 최대 250㎜, 200㎜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는 확대, 강화되고 있다.

중대본은 17일 중대본을 '3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은 최고 수준으로 비상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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