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면 엄마가 좋아하는 패션”…출근부터 바캉스까지 가능한 ‘이 옷’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7.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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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맛비와 습한 날씨에 이번 여름 여성복 시장에서는 '블라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아 반센'은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페블럼 블라우스를 선보였고, 케링그룹 산하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은 1980년대 패션을 오마주한 블라우스로 눈길을 끌었다.

어깨선과 허리라인이 강조된 1980년대 패션을 재해석해 타이 볼륨소매 블라우스, 자켓형 타이 블라우스, 타이 반팔 블라우스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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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엠 반팔블라우스 매출 109% 급증
단정한 디자인으로 재킷 없이도 격식
가볍고 주름 적은 소재로 활용도 높아
이번 여름 여성복 시장에서는 ‘블라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에스파 윈터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지는 장맛비와 습한 날씨에 이번 여름 여성복 시장에서는 ‘블라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출근룩은 물론 바캉스룩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에 ‘엄마가 좋아하는 옷’, ‘상견례 프리패스 룩’ 등의 수식어가 더해졌다.

19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여성복 브랜드 ‘로엠’의 반팔 블라우스 상품군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09% 이상 급증했다. 블라우스 느낌을 내는 시어한 소재의 셔츠류는 170% 이상 증가했다.

브이넥 스트랩 블라우스는 누적 2만장이 판매됐으며, 앱 지그재그에서 로엠 주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스루 긴팔 셔츠와 스모킹 블라우스 등도 5위 이내에 들었다.

블라우스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실용성과 스타일링의 균형을 찾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단정한 디자인으로 자켓 없이도 격식을 갖출 수 있고, 가볍고 주름이 적은 소재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활용도가 높다.

인스타그램에서 블라우스 코디를 소개하는 짧은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94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이나연이 올린 ‘흰색 블라우스 코디’ 영상은 조회수 50만회를 넘겼다. [사진 = 이나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아이돌 사복 패션도 인기 요인이다. 그룹 에스파의 윈터는 최근 리본이 달린 흰 블라우스와 베이지색 바지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했는데, “내가 입으면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옷”이라는 댓글이 밈처럼 퍼져나가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여름 출근룩 추천 블라우스’ , ‘청순미 끝판왕 여름 블라우스’ 등의 제목으로 블라우스 코디를 소개하는 짧은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94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이나연이 올린 ‘흰색 블라우스 코디’ 영상은 조회수 50만회를 넘겼다.

세실리아 반센 25SS 컬렉션 [사진 = 세실리아 반센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하는 해외 브랜드에서도 블라우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아 반센’은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페블럼 블라우스를 선보였고, 케링그룹 산하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은 1980년대 패션을 오마주한 블라우스로 눈길을 끌었다.

로엠에서도 다양한 블라우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깨선과 허리라인이 강조된 1980년대 패션을 재해석해 타이 볼륨소매 블라우스, 자켓형 타이 블라우스, 타이 반팔 블라우스 등을 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과 격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실용적인 패션으로 볼 수 있다”며 “2030 여성뿐 아니라, 깔끔하고 단정한 옷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구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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