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침대 옆, 집안 곳곳에…'월-e' 닮은 로봇들이 현실로?
[편집자주] '글로벌 스타트업씬'은 한주간 발생한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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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주문개시 5일 만에 100만달러(약 13억9100만원)를 판매했다고 파악했다. 외부 컴퓨터와 연결해야 하는 '라이트' 버전은 299달러(41만원), 무선으로 작동하는 '와이어리스'는 499달러(69만원)다. 이 같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약 2000대 이상 팔린 걸로 보인다.

리치 미니는 높이 약 28cm, 무게 1.5kg에 그친다. 허깅페이스와, 허깅페이스가 최근 인수한 프랑스 기반 로봇회사 폴렌 로보틱스가 함께 개발했다. 모터로 움직이는 머리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멀티모달 센서가 들어있어 이용자와 음성 및 시각정보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표정을 파악하는 페이스 트래킹, 음성 인식, 손동작 트래킹 등이 가능하다.
울프는 리치 미니를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규정하고, "소비자들이 집에서 로봇을 편안하게 사용하고 (AI 로봇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치 미니를 "빈 아이폰 같다"고 표현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이용자가 자신만의 앱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깅페이스허브'와 연동하면 사용자끼리 앱을 공유할 수도 있다. 허깅페이스가 오픈소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므로 개발자나 마니아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창업자는 나갔지만 250여명인 윈드서프 구성원은 남았다. 또다른 AI 코딩 에이전트 기업 코그니션이 발빠르게 나섰다. 코그니션은 지난 14일 윈드서프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코그니션은 "구글에 고용되지 않은 모든 직원과 함께, AI 기반 윈드서프의 IP(지식재산)와 제품을 인수한다"며 "궁극적으로 윈드서프의 IP와 기능을 우리 제품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모한 CEO 등을 영입한다는 발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코그니션 측이 윈드서프에 접촉한 걸로 전해졌다. 윈드서프의 직전 사업책임자인 제프 왕 임시 CEO는 "지난 72시간은 제 커리어에서 가장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탄 시간이었다"며 "코그니션의 새로운 팀원들에게- 윈드서프는 우리의 비전, 무엇보다도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팀에 합류하게 돼 행운"이라고 소셜미디어(SNS)에 적었다.

지난 1년여 베일에 싸였던 베드록은 투자사인 이클립스와 8VC로부터 8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공개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건설 및 기타 작업 현장 차량에 장착 가능한 자율주행 키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공동창업자인 보리스 소프먼 CEO는 "목표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며 24시간 내내 작업할 수 있는 센서와 컴퓨터로 기존 차량을 업그레이드한다"고 설명했다. 쉬지도 않고, 작업자가 없어도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자율 포크레인이 건설현장을 누비는 셈이다.
소프먼은 웨이모 시절 자율주행 트럭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소프먼 외에 케빈 피터슨 CTO(최고기술책임자) 역시 웨이모 출신이다.

러버블은 VC '액셀'이 주도한 2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설립 8개월만에 매우 빠른 속도다. 20VC, 허밍버드, 바이파운더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기업 가치는 18억달러로 평가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가 있는 러버블은 이용자가 자연어를 사용해 웹사이트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바이브코딩'을 지원한다. 안톤 오시카 CEO는 무료 이용자 외에도 18만명 넘는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창업 7개월만에 연간반복매출(ARR) 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이 대규모 시리즈A 투자에 기반이 된 걸로 보인다.
이 분야 대표적 스타트업인 커서(Cursor) 등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코딩 및 추론 능력을 활용해 이용자가 코드를 작성하고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러버블의 경우 이용자 상당수는 우선 애플리케이션의 프로토타입(데모 버전)을 만든 다음, 개발자들과 협업해 이것을 완성도 높은 앱이나 웹사이트로 만든다.
러버블이 '초안'을 만들기 좋은 툴인 셈이다. 러버블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비즈니스용 앱을 만드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러버블이 초기기업인 데다 직원 수도 적어, 이곳에 투자한 엔젤투자자 숫자가 직원 수와 비슷할 정도라고 비유할 정도다. 시리즈A에 참여한 엔젤투자자 가운데 슬랙 공동 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 허브스팟 공동 창업자 다메쉬 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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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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