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부산남고 활용 두고 시·교육청 갈등…시의회 중재 나서

오수희 2025. 7. 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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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공식 폐교되는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 용지 활용방안을 두고 부산시와 시 교육청이 엇박자 행보를 보여 시의회가 점검에 나섰다.

19일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6월 부산시 교육청은 부산남고를 강서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의 '부산남고 이전적지 활용 관련 업무보고'와 부산시의 '부산남고 일원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검토한 뒤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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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스포츠 복합문화센터와 휴가지 원격근무 센터 두고 이견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내년 3월 공식 폐교되는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 용지 활용방안을 두고 부산시와 시 교육청이 엇박자 행보를 보여 시의회가 점검에 나섰다.

19일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6월 부산시 교육청은 부산남고를 강서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2022년 10월 이전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하면서 부산남고는 폐교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중투심에서는 부산남고 용지를 학생스포츠 복합문화센터 구축과 부산체육중고 확대하는 쪽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부금 349억원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시 교육청은 올해 가칭 학생스포츠 복합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세운 뒤 2026년 자체 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27년 사전기획과 설계를 거쳐 2028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9년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남고 용지를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센터로 활용하기로 하고 자체 용역을 맡고 있다.

부산남고와 주변 관광자원, 로컬상권을 연계해 체류형 거점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런 활용방안을 지난달 열린 교육 행정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시 교육청은 "중투심의 조건부 의견대로 추진하겠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내년 3월 폐교 전환 이후 용지매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의 '부산남고 이전적지 활용 관련 업무보고'와 부산시의 '부산남고 일원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검토한 뒤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무길 위원장은 "폐교 활용의 목적이 지역 사회발전에 있는 만큼, 어떤 활용계획이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최적의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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