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일 우크라 폭격…EU, 대러 제재안 합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성명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서방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유럽 연합 EU가 제재의 칼을 빼 들었습니다.
러시아의 돈줄인 러시아산 원유가의 상한을 낮추고 러시아 은행들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파 방해에 드론 한 대가 추락해 폭발하더니, 뒤이어 또 다른 드론이 날아갑니다.
수없이 날아든 러시아 드론은 달리던 열차까지 처참히 폭격했습니다.
50일 휴전 시한을 지키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에도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며, 우크라이나를 돕는 서방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유럽연합 27개 회원국들이 먼저, 독자 제재 카드를 꺼냈습니다.
러시아의 돈줄을 죄기 위해 배럴당 60달러인 러시아산 원유 거래 가격의 상한선을 일정 주기마다 15%씩 낮추기로 합의한 겁니다.
또, 러시아 은행 22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뱅자맹 아다드/프랑스 유럽 담당 장관 : "유럽에서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근본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EU의 일방적인 제재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의 제재안이 나올 때마다 동참한 국가들도 부작용을 겪었다며 양날의 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EU 제재안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이미 제재에 대한 면역력을 갖췄고, 제재 속에서 살아가는 데 적응했습니다."]
나토 주요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산 무기 지원을 서두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부의 한 군부대를 공습했고, 수도 모스크바 상공까지 여러 대의 드론을 날려 보내 러시아의 방공망을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통화해 정치적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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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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