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에 최소 15~20% 관세 추진”…“한국, 성공적 협상해도 18% 예상”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무역 협상에서 최소 15%~20%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도 성공적으로 무역 협상을 하더라도 15%~18% 관세율이 적용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최소한 15~20% 관세율을 요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협상에서 대부분 품목에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는 내용을 논의해 왔지만, 다시 높은 수준의 관세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유럽연합이 견딜 수 있는 최대한도까지 관세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란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35%나 40%의 관세를 내야 한다는 서한을 보내면, 그게 거래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국들은 전화를 걸어와서 자국 시장을 개방하는 것과 같은 다른 거래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하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자동차 관세를 낮추자는 유럽연합의 제안에도 기존대로 25%의 고율 관세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 당국자는 유럽연합과 합의에 이르더라도 10%를 넘는 상호 관세율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10% 기본 관세를 적용한 가운데 이보단 높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역시 트럼프 행정부와 성공적인 협상을 하더라도 15~18%의 관세율이 적용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미 무역 흑자국인 베트남이 46%였던 상호 관세율을 20%로 낮춘 사례로 볼 때 한국과 일본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는 겁니다.
[마이클 비먼/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 : "10~20% 범위에서 최종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경우, 백악관에서 성공적인 합의를 한다면 아마 15%에서 18%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관세 역시 협상 여지가 적은 걸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정한 고율 관세를 고집하면서 또 다른 보복으로 이어지는 무역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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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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