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구자가 걸어온 길 엿보기
10대 창업부터 챗GPT 탄생까지
경영자로서의 전략과 통찰 담아
“오픈AI, 샴페인 터뜨리긴 일러
인간 의지 확장… 밝은 미래 낙관”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키치 헤이기/ 유강은 옮김/ 열린책들/ 2만5000원


책은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해임됐다가 닷새 만에 복귀한 이른바 ‘축출 사태’도 상세히 다룬다. 그는 평소 오픈AI에 관해 “여기서는 어떤 한 사람에게 모든 걸 믿고 맡기지 않는다. 이사회가 나를 해임할 수도 있다”고 말해왔는데, 2023년 11월17일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 오픈AI는 발칵 뒤집혔다. 그를 구한 것은 오픈AI의 직원들. 다음 날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측이 올트먼을 영입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오픈AI 직원 770명 중 700명 이상이 그를 복귀시키고 이사회가 사퇴하지 않으면 사직서를 내고 MS로 이직하겠다는 연판장에 서명한 것. 올트먼은 해임 닷새째인 21일 CEO로 오픈AI로 돌아간다. 오픈AI 직원들은 이 사건을 ‘일시적인 문제’로 부른다.
원제 ‘The Optimist’(낙관주의자)에서 보듯 그는 “‘인간의 의지가 확장’되는 밝은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직업이 AI에 대체될 것이지만 AI의 영향을 받는 이들의 임금은 보편 기본소득으로 채우게 될 것으로 관측한다. 새로운 노예 로봇이 생산하는 부(富)에서 재원이 마련되며, 핵융합 반응을 규명해 저렴해진 핵에너지로 거대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인류는 앞으로 질병도 하나둘씩 극복해 훨씬 더 오래 살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저자는 “거의 불가능한 일을 붙잡고 다른 사람에게 실은 가능하다고 설득한 다음, 많은 돈을 모아서 실제로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그의 진짜 재능”이라고 평가한다. 우리는 물론 세계가 올트먼을 주목하는 건 그가 그리는 미래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설계라는 점이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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