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실상… 제도적 상상력으로 꿰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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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1조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자유민주주의를 국가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도 모두 동일한 형태로 작동하지는 않는다.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에서 출발해 로마 공화정과 미국 헌정주의의 뿌리를 거쳐 한국 민주공화국 체제의 역사적 연원을 설명한다.
다양한 시대와 국가의 제도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의 정치, 정부, 민주주의가 어떤 상태인지 명확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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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원리/ 양재진/ 마름모/ 2만2000원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를 겪은 정치권은 다시 개헌 논의에 불을 붙이고 있다. 주판알을 굴리며 권력 구조 개편에 골몰하는 정치권을 향해 저자는 정부 형태가 아닌 위정자와 국민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차만 바꾸면 난폭 운전이 사라질 것인가? 차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를 잘 만나야 한다. 세상에 난폭한 차는 없다. 난폭한 운전자가 있을 뿐이다. 차를 바꾸기에 앞서 난폭 운전자는 걸러내고, 운전 기술과 경력을 갖춘 운전자들이 차를 조심해서 몰게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 형태 개편보다는 정치인과 정당들의 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331∼332쪽)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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