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개의 말·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 외

2025. 7. 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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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지음·김병욱 옮김.

'89개의 말'은 저자의 개인 사전으로 그가 중시했던 말, 싫어했던 말, 좋아했던 말이 알파벳 순서로 실렸다.

3년 만에 펴낸 저자의 두 번째 시집.

30대인 저자의 유년 시절 기억, 가족에 대한 마음, 군대와 노동의 경험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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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문학·어린이 청소년
밀란 쿤데라 '89개의 말·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

△89개의 말·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

밀란 쿤데라 지음·김병욱 옮김. 저자의 2주기를 기념한 유고작. 저자의 절친이 저자가 잡지에 발표했던 산문 두 편을 엮었다. 체코에서 태어나 프랑스에 정착한 저자에게 적확한 번역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 '89개의 말'은 저자의 개인 사전으로 그가 중시했던 말, 싫어했던 말, 좋아했던 말이 알파벳 순서로 실렸다. '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에는 조국 체코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이 담겼다. 민음사·132쪽·1만5,000원

최백규 '여름은 사랑의 천사'

△여름은 사랑의 천사

최백규 지음. 3년 만에 펴낸 저자의 두 번째 시집. 여름을 배경으로 한 여러 편의 시에 고통, 그리움, 허무, 슬픔,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겼다. 특히 불같은 사랑의 순간을 뜨거운 여름의 열기와 연결해 생생히 그려낸다. 30대인 저자의 유년 시절 기억, 가족에 대한 마음, 군대와 노동의 경험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시에 담았다. 사랑과 청춘, 이별과 그리움, 가난과 허무 등이 여름처럼 뜨겁게 다가온다. 문학동네·148쪽·1만2,000원

문태준 '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

△꽃이 환하니 서러운 일은 잊어요

문태준 지음. 저자가 5년간 제주에서 살며 만난 자연을 꾸밈없이 그린 에세이. 책은 저자가 제주로 이사한 뒤 맞이한 첫 계절인 여름부터 가을, 겨울, 봄 순서로 전개된다. 흙의 냄새, 낙엽의 소리, 공기의 흐름 등 자연을 느끼고 살피는 일은 평화로운 자신에게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했다. 저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자연을 세밀하게 기록한 문장에서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의숲·292쪽·1만8,000원

하루킴 '붕어공주'

△붕어공주

하루킴 지음. 소상공인의 현실과 대기업의 갈등을 재치 있게 풀어낸 소설. 소상공인 '붕어공주'와 대기업 '인어공주'의 대결 구도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격차와 계급 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한다. 언어장애를 지닌 붕어공주는 전국을 돌며 붕어빵을 팔고 인도 기타를 치는 버스킹 공연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책은 붕어공주와 그 주변 인물들이 서로 성장하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린다. 드림위드에스·756쪽·1만7,500원

어린이·청소년
곽미영 '문장부호 꾸러기반'

△문장부호 꾸러기반

곽미영 지음·김규택 그림. 아이들이 문장부호의 역할과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즐거운 이야기로 풀어낸 책. 큰따옴표, 마침표, 느낌표, 쉼표 등 문장부호 7개를 각각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그렸다. 대화를 인용할 때 쓰는 큰따옴표는 목소리 큰 선생님, 마음속 생각을 나타낼 때 쓰는 작은따옴표는 겉으론 조용하지만 속으론 말이 많은 수다쟁이 등. 같은 말이라도 어떤 문장부호가 말하느냐에 따라 제각각인 느낌을 보여준다. 만만한책방·100쪽·1만5,000원

김나은 외 '아가미에 손을 넣으면'

△아가미에 손을 넣으면

김나은 외 지음. 국내 최초 어린이청소년 SF소설상인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대상을 받은 표제작과 대상 수상 작가의 신작, 우수상 수상작 등 소설 5편이 담겼다. 표제작은 일평생 홀로 바다를 유영하며 살아온 케토라인 '나'와 케토라에 불시착한 지구인 '유나'의 첫사랑을 그린 작품. 책은 낯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케토라인과 지구인의 태도를 통해 오늘날 다양한 약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적 시선을 돌아보게 한다. 사계절·156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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