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남부 분쟁지 재진입 채비…사망 600명 육박(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남부 분쟁 지역에 다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지난 14일부터 시리아 남부를 공습했고 16일에는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와 군 본부까지 공습하며 시리아 정부군 철수를 압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푸틴과 통화 "지역 전체 위협…안정 회복에 최선"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남부 분쟁 지역에 다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국의 긴장 완화 압박으로 이뤄진 휴전 합의에 따라 전날 이 지역에서 철수한 지 하루 만이다.
시리아 내무부는 전날 밤 드루즈족 민병대와 베두인 부족 사이에 재개된 전투를 진압하기 위해 남부 스웨이다에 정부군 재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 결정이 현지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지난 14일부터 시리아 남부를 공습했고 16일에는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와 군 본부까지 공습하며 시리아 정부군 철수를 압박했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 사나는 전날 밤에도 이스라엘군이 스웨이다 인근을 또 공습했다고 전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를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웨이다 지역의 드루즈족 주민에게 200만 셰켈(약 8억3천만원) 상당의 식량과 의료용품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시리아 서남부의 지속적인 불안정을 고려해 향후 48시간 동안 시리아 정부군의 스웨이다 진입을 제한적으로 묵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리아 남부에서 폭력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인접국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스웨이다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철수한 후 발생한 무력 충돌은 지역 전반에 걸쳐 위협이 된다"며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가 시리아의 안정을 보장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드루즈족 최대 거주 지역인 남부 스웨이다에선 드루즈족 민병대와 베두인 부족이 수십년간 갈등을 겪어왔으며 지난 13일에는 양측간 무력 사태가 촉발됐다.
시리아 정부가 질서 회복을 명분으로 파견한 정부군까지 드루즈족 민병대와 충돌하면서 인명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날 이번 충돌로 즉결 처형된 드루즈족 민간인을 포함해 정부군, 현지 전투원 등 총 59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스웨이다의 국립병원 의사 오마르 오베이드는 AFP통신에 "월요일 아침부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400구의 시신을 받았다"며 "영안실에는 더 이상 공간이 없어 일부 시신은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4∼5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과 스웨이다주에서 정부군이 드루즈족 민병대와 충돌해 100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시리아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폭력 사태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지하철역서 발견된 뱀, 알고보니 멸종위기종 볼파이톤 | 연합뉴스
- 교실서 담임교사 공개 비난한 학부모…명예훼손죄로 처벌 | 연합뉴스
-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나홀로집에' 케빈 엄마역 | 연합뉴스
- '이혼소송' 아내 재회 거부하자 흉기 살해…"겁만 주려고했다"(종합) | 연합뉴스
- 400억원 비트코인 분실 검찰, 담당 수사관들 압수수색 | 연합뉴스
- [샷!] "불타는 고구마가 된 기분" | 연합뉴스
- 남양주 주택서 40대 인도 남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체포(종합) | 연합뉴스
- 이웃집 수도관 몰래 연결해 1년8개월 사용한 60대 벌금 500만원 | 연합뉴스
- '나 대신 뛸 수 있길'…럭비 국대 윤태일, 장기기증해 4명 살려 | 연합뉴스
- 한양대, 군사정부 때 반강제로 뺏긴 땅 37년 만에 돌려받기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