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특사단장, 모디 총리에 이 대통령 친서 전달…"한국 기업 지원"

김인한 기자 2025. 7. 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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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단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인도 정부·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

김 단장은 한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인도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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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공동대응 필요성 강조…이재명 정부의 남북 대화 의지 설명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모습. 왼쪽부터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나렌드라 모디 총리, 이개호 민주당 의원. / 사진=외교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소개하고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원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단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인도 정부·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 인도 특사단은 김 단장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순호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구성됐다.

김 단장은 이재명 정부가 실용주의 기조 하에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만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의 우호 증진과 교류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전달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주로 남반구 또는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약 120~130개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개념이다. 전통적인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되는 용어다.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로 불린다.

김 단장은 한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인도 측에 전달했다. 특사단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인도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특사단은 인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인도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방위 산업, 핵심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 특사단을 환영하면서 친서 전달에 사의를 표했다. 또 지난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 이 대통령과 인상 깊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우리 정상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이 세계를 이끌고 있는 조선업 협력도 요청했다. 이어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옴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을 만나 신정부의 대외정책 기조 등을 설명하고 한-인도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과도 만나 정상급 교류와 외교·국방(2+2) 차관회의 등 고위급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 오전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했다. 또 남은 인도 체류 기간 는 우리 기업인·교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도에서 활동하는 기업·교민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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